[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대한결핵협회(회장 정근)와 부산시교육청(교육감 임혜경)은 교육기부 운동의 일환으로 결핵 확진 판정 학생 11명에게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10일 대한결핵협회에 따르면 이번 학생 행복나눔 장학금은 부산지역 결핵 확진 판정 학생들에게 지급해 결핵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학생과 그 가족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 및 나눔 문화 확산 실현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대한결핵협회 정근 회장은 “학창 시절 폐결핵을 앓았던 경험을 가지고 있어 학생들이 결핵으로 힘들어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결핵은 대표적인 전염성 질환으로 단체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특히 더 주의해야할 질병이며, 한창 학업과 학교생활에 충실해야할 시간에 결핵으로 많은 것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고 철저히 관리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학생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의 결핵이 OECD 4관왕이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도록 대한결핵협회가 앞장 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 임혜경 교육감은 “이번 대한결핵협회의 학생 행복나눔 장학금은 결핵으로 고통 받고 학창시절을 힘들게 보내는 아이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며, “향후 부산지역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활동을 위해 대한결핵협회 등 여러 보건의료단체들과의 협력을 긴밀히 해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대한결핵협회는 지난 1953년 11월 6일 창립된 국내 유일의 민간 항결핵단체로 결핵퇴치 및 예방사업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 모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씰 모금을 통해 조성된 기금은 국가결핵퇴치사업의 중요한 재원으로 각종 결핵퇴치, 예방 및 홍보사업,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