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화려한 개막과 8일간의 대장정 돌입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3-08-24 23:59 KRD7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FISA #반기문 #이시종 #유정복
NSP통신-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충북=NSP통신] 이광용 기자 = ‘지구촌 최대 수상스포츠인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24일 충주탄금호국제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오후 7시 충북 충주시 탄금호국제경기장에서 시작된 개회식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데니스 오스왈드 FISA 회장, 유정복안전행정부장관, 이시종 조직위원장, 이종배 집행위원장 등 국내외 인사와 세계 각국의 조정선수단 등 2만여명이 참석해 ‘세상이여, 물골을 울려라’라는 주제의 공식행사를 관람했다.

NSP통신-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반 총장은 개회식에서 축사를 통해 “유엔은 스포츠를 통해 더 나은 세계를 위한 우리의 비전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선수들의 우정과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세계 조정인들이 대한민국 충주에 모인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대회 기간 동안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G03-9894841702

이시종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조정의 불모지인 충북 충주에서 세계 3대 메이저대회인 조정대회를 치르게 된 것은 충북 도민들의 합심된 노력의 결과”라며 “세계 조정인들이 최첨단 시설을 갖춘 충주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최고의 실력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배 집행위원장은 환영사에서 “그동안 충주시민들은 세계 조정선수단을 맞이하기 위해 교통, 숙박 등에 모든 것에 대해 최선을 다 해왔다”며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이 불편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니스 오스왈드 FISA 회장도 “대회를 훌륭히 준비해준데 대해 감사하고 세계 조정인들에게 행운을 빈다”고 한국어로 소감을 밝혔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후 2시 50분부터 50여분 동안 대한민국 공군의 특수비행 팀인 ‘블랙이글스’가 태극문양 등의 곡예비행으로 에어쇼를 펼쳐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충북협회 소속 패러글라이딩 팀도 축제의 흥을 불어 넣었다.

NSP통신-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오후 7시 30분부터는 알제리아를 시작으로 82개 나라의 국기 입장 등과 물과 불에 대한 퍼포먼스, 군무퍼포먼스 등 다양한 축하 공연으로 이어졌으며 한화의 협찬을 받아 펼쳐진 불꽃놀이로 개회식의 절정을 이뤘다.

식후행사에는 안숙선 명창의 뱃노래 공연과 국수호 디딤 무용단의 북의 대합주, 인기 개그맨 컬투 등이 출현해 축제의 흥을 높였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조정 강국인 뉴질랜드와 영국을 비롯해 러시아, 아르헨티나, 멕시코, 캐나다, 그리스, 프랑스 등 82개국, 1,96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8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해 싱글스컬과 에이트 등 남녀 27개 종목(남자 13개, 여자 9개, 장애인 5개 등)에서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