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최병수 기자 = 계명대학교 지방대학활성화사업단이 지난 7일 대구도시철도 계명대역에서 ‘2023학년도 2학기 캡스톤디자인 작품전시회 및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캡스톤디자인은 전공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작품을 기획·설계·제작하는 종합설계 교육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팀을 구성해 기업과 연계한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를 한 학기 동안 수행하고, 전공과 연계한 창의적 아이디어 및 문제해결 방안을 도출한 시제품 전시 및 연구 결과를 발표·전시했다.
또한, 팀에 따라 기업 전문가가 멘토를 맡아 길게는 1년까지 컨설팅을 하는 기업연계형으로 진행해 학생들의 전공역량 및 현장 적응능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전시회를 지역사회에 더 다가가기 위해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성서캠퍼스와 맞닿아 있고, 하루 이용객이 1만2000명에 달하는 지하철 역사 내 공간에서 일반 시민과 함께 성과를 공유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캡스톤디자인 전시회 및 경진대회에는 공학계열 31팀, 자연과학계열 8팀, 인문·사회계열 35팀, 예·체능계열 42팀으로 총 116팀 640여 명이 참가했다.
계명대 지방대학활성화사업단은 경진대회에 참가한 116팀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와 학과교수 심사를 더해 본선 진출 10팀을 선발했다.
본선에 진출한 10팀은 각각 해당 부스에서 심사위원단을 대상으로 성과결과물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의 과정을 통해 평가를 받았다.
본선 진출자에 대한 심사결과, 대상인 계명대 총장상은 심리학과 ‘더 크로스’팀이 차지했다.
더 크로스팀은 대구재활센터와 연계해 ‘사진’과‘다이어리’라는 콘텐츠를 심리치료에 접목한 재활 프로그램 작품을 내놓았다. 스스로 촬영한 사진과 감정 및 생각을 기록하는 포토 다이어리 북을 통해 정신질환을 지닌 대상자의 심리안정과 인지적 사회적 기능을 증진시키고 대상자들의 사회적 단절을 해결한 점이 돋보였다.
특히, 대구재활센터에서 3주간의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96%의 만족도를 보인 점에서 심사위원으로부터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대진 지방대학활성화사업단장은 “이번 캡스톤디자인 작품전시회는 지역문제 해결과 지역발전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전공 교육과정과 연계해 진행했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학생들은 전공역량을 높일 뿐만 아니라 기업과 연계한 현장 실무능력을 함양할 수 있고, 창의력 향상과 전공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지자체 및 기업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성과를 지역발전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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