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최성만 기자 = 울릉도 로컬기업 독도문방구(대표 김민정)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지원하는 강소상공지원사업 로컬 분야에서 2위를 수상했다.
중기부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디자인랩 3층에서 라이콘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강한소상공인, 로컬크리에이터) 들과 함께 ‘로컬페스타 with 라이콘 행사’를 개최했다.
라이콘(LICORN)은 유니콘을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로컬 분야 혁신기업을 일컫는 신조어(Lifestyle & Local Innovation uniCORN)이다.
지난 7일 이영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입장과 함께 시작된 개막식에서는 올해 강한 소상공인으로 선정된 로컬, 라이프, 글로벌 각 분야 TOP3가 모인 9개 기업 대표와 로컬크리에이터로 선정된 총 16개팀에게 라이콘 현판을 수여하고 사례발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독도문방구는 울릉도 우산고로쇠 재고문제를 해결하고자 만든 탁주 (울릉주모, 호박엿막걸리)로 경북권에서 유일하게 강한소상공인지원사업 로컬분야 2위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독도문방구는 전 세계에서 오로지 울릉도에서만 나는 탁월한 성분을 가진 우산고로쇠 수액이 지난 2020년부터 판매량이 감소해 올해에는 2천 박스의 재고가 판매되지 못하고 농가창고에 보관돼있는 우산고로쇠 재고문제를 해결해보고자 지난 3월 ‘2023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에 지원했다.
이에 지원한 4355개팀 가운데 12.4대1의 경쟁률을 뚫고 지난 6월 30일 1차 오디션을 통과해 40개 기업에 뽑혔고, 지난 10월에 치뤄진 2차 오디션을 통해 전국 TOP10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독도문방구가 개발한 울릉주모, 호박엿막걸리 속에는 울릉도 호박조청4%와 1차 배치분 300병을 만들기 위해 고로쇠 30리터를 소진했다.
1차 배치분 300병은 추석에 한정판으로 30여일만에 완판됐고 이어 생산된 2차 생산분 또한 11월 30일에 열린 ‘부산 주류박람회’에서 완판하며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김민정 대표는 “이번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호박엿 막걸리를 제조하겠다”며 “앞으로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100만관광시대에 걸맞는 향토 특산품으로 자미래김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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