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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TK신공항 관련 '대구시의 자의적 해석은 일방적인 주장' 강력 비난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3-09-27 20:12 KRX9
#의성군 #대구시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공항신도시

의성군, “의성군과 합의한 공문 등 관련자료가 있다면 전체를 공개하라” 성토

NSP통신-의성군청사 전경 (사진 = NSP통신 D/B)
의성군청사 전경 (사진 = NSP통신 D/B)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의성군이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입지와 관련해 대구시의 ‘사전 합의’ 주장에 대해 강력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의성군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대구시의 자의적 해석은 일방적인 주장이다”고 비난했다.

의성군은 “공동합의문은 이전의 기본조건이자 지역주민과의 약속이다"며 “공동합의문의 핵심인 항공산업(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단지) 기반은 공항신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의성군의 정당한 요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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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공동합의문 6번 항목에 ‘기본계획 수립시 상기내용에 대해 의성군과 협의해 추진한다’고 되어있으나, 대구시는 협의가 아닌 시설배치 당위성에 대한 일방적인 설명과 통보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의성군은 단 한번도 군위 화물터미널 배치에 대해 합의한 적이 없다”며 “의성군과 합의한 공문 등 관련자료가 있다면 전체를 공개하라”고 밝혔다.

이어 “대구시가 제시한 공동후보지 위치도(시설배치안 및 교통망 구축안)는 일방적인 주장이다”며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주장하라”고 대구시를 성토했다.

의성군 관계자는 “향후 관계기관의 항공물류 이행을 위한 진실된 협의를 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대구시는 ‘합의는 지켜져야 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2020년 7∼8월 군위와 의성 공동합의문 작성 당시 여러 자료와 상황을 볼 때 화물터미널은 군위에 배치하기로 한 것이 자명하다”며 “공동합의문을 구체화하기 위한 ‘공항시설 협의 단계’에서도 의성군은 화물터미널이 군위에 배치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전제로 후속 대책을 마련해 온 것이 사실이다”고 밝혔다.

또 지난 26일에는 이종헌 대구시 신공항건설 특보가 “의성의 일부 주장은 생존권적 요구도 아니고 지역의 이익을 앞세운 소집단의 이기주의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의성군의 신공항 사업 포기 사태 등 공항 건설의 모든 상황에 대응하는 컨틴전시 플랜을 수립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며 의성군의 주장을 소집단의 이기주의로 몰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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