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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7일 신축 이전한 경북과학고등학교에서 내빈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1993년 개교 이래 1000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한 경북과학고등학교는 학교 부지 협소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제약, 실험·실습 공간 부족, 시설 노후화에 따른 교육환경 열악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학교 이전을 추진해 2020년 11월 착공을 시작으로 2023년 5월 이전사업을 완료했다.
포스텍 인근(포항시 남구 지곡동 산 22-5번지)에 조성한 경북과학고등학교는 부지면적 3만2630㎡, 연면적 1만5803㎡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물 2동(교사동, 생활관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과학을 상징하는 원자가 결합한 분자구조를 모티브로 인본주의적 인재육성 의지가 반영된 따뜻한 경북교육을 위해 사람 인(人) 형태를 건물에 디자인해 혁신적인 공간을 구성했다.
또한 최첨단 장비와 시설, 포스텍 및 첨단 연구단지를 활용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도 가지게 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난 30년의 시간을 통해 내실을 다진 경북과학고등학교가 이번 이전을 계기로 끊임없는 성장을 거듭해 4차 산업 시대 세계를 향해 도약하고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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