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경기 김포교육지원청 운양고등학교(교장 박기일) 학부모회에서 학생자치회 학생들과 함께 ‘친구야 사랑해’ 등굣길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은 학기초의 어수선한 학급 분위기를 변화하고 지속적으로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40여 명이 모여 진행했다.
캠페인은 ‘존중과 배려 친구 사랑의 시작’ ‘먼저 반갑게 인사해요’ ‘충분히 생각하고 이야기해요’ ‘내가 먼저 칭찬하고 고마움을 표현해요’ ‘친구를 존중하고 배려해요’라는 피켓을 들고 진행했다.
학부모회와 학생 자치회는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이라 생각하고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될 때 좋은 면학 분위기와 학교생활이 즐거워질 수 있다고 생각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친구야 사랑해”를 외쳤다.
등교하는 학생들은 교장선생님과 학부모, 친구들이 외치는 소리에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일부 학생은 같이 ‘사랑합니다’를 외쳐주며 등굣길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캠페인을 주관한 캠페인 동아리 김도연 대표는 “운양고학부모회에서 캠페인동아리를 만들어 올해 처음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며 “다음에도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를 가지고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수경 운영위원장은 “언제나 학생들을 위해 애써주시는 학교와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가 함께 힘을 합쳐 우리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일 교장은 “3년 동안 학교에서 생활하며 삶과 추억을 함께 쌓아가는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뜻깊고 보람 있는 캠페인 활동이었다. 쑥쓰러워하면서도 ‘사랑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학생을 보면서 캠페인을 하는 학부모님, 학생, 선생님도 함께 행복한 시간이었다. 학생들의 행복한 등굣길을 위한 캠페인 활동이 계속된다니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처음 운양고등학교로 실습을 나온 교생 선생님들도 함께 하며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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