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강서구(구청장 김태우)가 이달부터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에 ‘에코마일리지 가입 큐알코드’를 넣으며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이유는 주민 관심도가 높은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와 에코마일리지를 연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또 에코마일리지는 친환경을 의미하는 에코(eco)와 적립금 등을 쌓는 것을 뜻하는 마일리지(mileage)의 합성어다.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감축률에 따라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시민 참여형 에너지 절약 운동 사업을 말한다.
김태우 구청장은 “이번 큐알 코드를 통한 에코마일리지 가입은 예산 투입 없이 주민 접근성을 높인 아이디어로 에너지 절약 사업 가입자를 획기적으로 늘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 발굴과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서구 주민이면 누구나 강서구 아파트 단지 94곳의 관리비 고지서에 게재된 큐알 코드를 통해 회원가입 후 전기, 수도, 도시가스 정보를 추가 등록한 후 그다음 달부터 이전 6개월과 비교해 에너지를 절약한 정도에 따라 최대 5만 마일리지까지 지급 받을 수 있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이나 도서문화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고, 현금 전환하거나 서울시 지방세를 납부할 수도 있다.
구는 오는 12월까지 시민 참여형 에너지 절약 운동 사업의 실효성을 검토해 대상 아파트 단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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