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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식 부산시장 9년 시정전문가 평가 ‘부정적’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6-25 23:49 KRD7
#허남식 #부산시장 #차기부산시장 #산복도로르네상스 #부산시민공원

“부산발전방향 제시 미흡”... 10점 만점에 4.5점 불과 / 산복도로 르네상스, 하얄리아 시민공원화는 후한 점수

NSP통신-허남식 부산시장. (부산시 제공)
허남식 부산시장. (부산시 제공)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2004년 선출돼 만 9년 동안 부산시정을 이끌어 온 허남식 시장이 부산지역 시정전문가들로부터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부산경실련 등 11개 단체)는 허남식 시장의 지난 9년간 시정운영을 평가하고 남은 임기동안의 시정발전 및 차기 시장에게 시정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부산시정에 대한 전문가평가’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됐으며, 부산시정연구위원, 시민단체 추천 전문가 등 부산지역전문가 모두 10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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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 허남식 시장의 시정운영 능력을 다른 15개 시도와 비교했을 때 어떠한 지를 묻는 문항에 거의 대부분 10점 만점에 4~5점으로 평가, 대체로 보통이거나 다소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전반적인 시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평균 4.5점으로 보통보다는 약간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이중 부산시정에 다소 비판적인 시민단체 추천 전문가는 평균 4.1점을, 부산시정연구위원들은 이보다 조금 높은 4.9점을 주었다.

허시장이 시정운영에서 잘한 점으로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등 도시재생과 하얄리아부대 부산시민공원화(각 16.3%), 영상·문화산업 중심도시 육성(13.0%), 버스준공영제(10.7%) 순으로 꼽았다.

반대로 허시장이 시정운영에서 잘못한 점은 부산발전방향 제시 미흡(13.3%), 경제・산업 등 부산 위상 저하(11.0%), 정치적 리더십 발휘 미흡(10.0%), 해운대고층빌딩 등 경관훼손(7.3%), 수영만·용호만 등 매립지 난개발(7.0%), 신공항추진전략 미숙(6.7%), 개발위주 시정 사회발전 미흡(6.3%) 순이었다.

차기 부산시장의 자질로는 지역경제발전 추진역량, 도시혁신의 아이디어(각 21.0%), 민주적 시정운영 능력(17.3%), 적극적 시민참여시정 운영능력(16.3%) 순으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차기부산시장의 역점 추진사항으로는 지역경제발전(17.7%), 미래발전을 위한 선제적 대응(13.0%), 시민참여 활성화(6.0%), 리더십 발휘(5.3%), 우수인적자원 육성(5.0%) 순이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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