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송포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혁신적인 기업들이 몰려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시장은 3일 송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의 대화’에서 “작년 11월 경기 북부 최초로 송포동을 포함한 JDS지구가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됐다”며 “내년 4월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각종 규제로 막혀있던 기업들이 몰려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JDS지구는 고양시 장항, 대화, 송산, 송포동의 영문 앞 글자를 딴 명칭이다”며 “현재 이 지역에서는 일산테크노밸리와 킨텍스 제3전시장, 한류월드, 고양방송영상밸리, 장항지구 등의 사업이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시장은 현재 고양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 상 과밀억제권역이며 개발제한구역(GB)과 군사시설보호구역이라는 규제에 묶여 기업 유치에 한계가 있다는 점과 이로 인해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려고 해도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막혀 현실적으로 제안하기가 어려운 부분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이 시장은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지능형 이동수산(스마트 모빌리티), 바이오, 컬쳐, 전시복합사업(마이스), 반도체 등 미래 혁신기술이 고양시로 집약되고 첨단 글로벌 클러스터와 산업 생태계가 조성됨으로써 혁신적인 기업들이 몰려들 것이다”며 “직주근접(職住近接)을 갖추면 교통 문제도 해소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과 관련해 “정부는 지금 1기 신도시를 포함한 노후 계획도시 주민들의 주거 여건 개선을 위해 특별법을 마련하고 있다”며 “특별법 통과에 맞춰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안전진단 등 재건축 준비를 미리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재건축 사업 시, 아파트만 짓지 말고 자족 시설을 확충하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겠다”며 “서울 테헤란처럼 주엽역 등 역세권 주변에 복합개발을 통해 기업들이 들어서는 빌딩 숲을 만들고 싶다”고 희망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번 송포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지난해 진행한 소통간담회에서 나온 장월평천 준설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내 보행로 개설, N007누리버스 경유지 증설 및 운행차량 증차 등에 대한 검토사항과 새로운 건의 사항을 진지하게 청취했고 국가 통합하천 사업으로 선정된 창릉천 사업과 시정 현안 중 백석동 신청사 및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 등에 대해서도 송포동 주민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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