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광주시 관내 14개 조합의 당선자가 가려졌다.

9일 농협광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치러진 광주시 관내 14개 조합장 선거 결과 광주농협은 김순택(65) 후보가 4선을 노리던 한진섭(70) 현 조합장을 7표 차로 누르고 당선돼 눈길을 끌었다.

또 대촌농협의 이환형(67) 후보 역시 5선을 노리던 전봉식(77) 현조합장을 42표로 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또 조합장 사퇴로 인해 조합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관심을 끌어온 남광주농협은 이영종((68) 전조합장이 2위 최종섭(71) 후보를 288표 차로 비교적 여유있게 누르고 당선됐다.

이밖에 현조합장을 누르고 당선인에 이름을 올린 조합장은 송정농협 차주철(56) 후보를 비롯해 ▲평동농협 최삼규(61) 후보 ▲하남농협 박상욱(60) 후보 등으로 전체 14개 조합장 중 6명의 조합장이 새로운 얼굴로 교체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또 현직 조합장 중 비아농협 박흥식(63) 후보와 서광주농협 문병우((57) 후보 등 2명이 광주지역 최다선인 4선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동곡농협 이동운(64) 후보, 본량농협 정상윤(65) 후보, 삼도농협 오종선(67) 후보, 임곡농협 기재만(57) 후보가 각각 3선을, 광주지역 유일의 무투표 지역인 북광주농협 구상봉((54) 후보와 함께 서창농협의 김명열(67) 후보 2명이 2선 도전에 각각 성공했다.

이번에 당선된 조합장은 오는 21일부터 4년간의 임기에 들어간다.

한편 이번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광주지역 조합장 중 3곳이 선거법 위반 협의 등과 관련해 수사기관에 고발돼 귀추가 주목된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