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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인성·역량 갖춘 ‘미래인재 육성’ 로켓 발사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3-01-17 14:56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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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열고 경기교육에 대한 비전 제시

NSP통신-17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기자회견에서 경기 미래교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17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기자회견에서 경기 미래교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경기 미래교육의 설계도를 완성하고 인성과 역량을 가진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로켓을 쏘아 올린다.

도교육청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교육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취임후 6개월간은 새로운 설계도를 만드는 기간이었다고 평가한다”며 “지난해 말 큰 설계도는 완성됐고 올해는 학교현장에서 제대로 실행되는 설계도를 가지고 연말에는 교육의 변화가 체감되도록 안착시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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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기 미래교육 설계도는 경기도 교육이 추진하고 있는 바람직한 미래상을 설정하는 것”이라며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겸비한 미래인재를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과거 자신이 자라온 교육환경을 언급하며 “예전에는 인성교육은 많이 들어보지 못했다”며 “현재는 인격과 실력 인성과 역량을 균형있게 맞추는게 과거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설계도는 로켓을 형상화 한 것으로 ▲자율 ▲균형 ▲미래를 바탕에 깔고 두 개의 엔진과 몸체에 경기 미래교육 실현의지를 담았다.

임 교육감은 자율에 대해 교육청 직원들에게도 주도적인 업무추진을 당부했고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은 일의 노예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학생들 역시 시험이나 숙제로는 미래를 사는데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 것은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노력하는 교사들의 교육을 위한 헌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NSP통신-17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경기 미래교육에 대한 설계도. (조현철 기자)
17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경기 미래교육에 대한 설계도. (조현철 기자)

균형에 있어서는 경기 남·북간에 학력차가 있어선 안되고 인격과 역량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의 균형은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과 함께 공존하려는 역량이 있어야 하고 내 것만이 옳고 유일하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면서 균형의 의미를 설명했다.

미래는 따로 부연 설명하지 않아도 당연히 중요한 것임을 상기시켰다.

임 교육감은 “3가지 정체성을 바탕으로 ‘경기 미래교육’이 설계돼 있고 핵심엔진은 학교”라며 “모든 교육과정은 교사와 학생간에 학습과정을 통해 전달되는데 학교 교육과정에서 제대로 작동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자율, 균형, 미래에 초점을 둔 나이와 학년에 맞춤 인성교육 프로그램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균형교육이 인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초학력 강화는 물론 문화, 예술, 체육 역량이 부족하면 현대인에게 불리한 측면이 있음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균형있는 교육을 준비하되 부족하면 에듀테크와 지역교육 협력을 통해 보강해 나갈것임을 시사했다.

또 IB프로그램을 도입해 창의적 융·복합교육에 집중한다. 교육현장에서 노력은 하고 있지만 데이터화 할 수 있는 지표가 부족한 현실을 들며 세계적으로 공인된 IB프로그램을 도입해 교육 내용에 기초하면서 경기도 나름의 창의적 자율 교육과정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교사들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필요에 따라 연구단체 도입을 제안했다. 학교에서는 교육 본연의 역할이 퇴색하지 않도록 에듀테크와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대폭 줄일 방침이다.

기본(인성)을 담당하는 좌측 엔진에는 이같이 에듀테크를 활용해 학생들의 학업능력이 떨어질 경우 AI(인공지능)를 활용해 교육을 보강하고 이마저도 안될 경우 담당교사가 보강하는 방식으로 지원하는 방안이 담겼다.

행정업무를 증가시키는 1인 1스마트기기 대여도 장기적으로 5년간 임대해주는 방식으로 개선해 교사들의 업무부담을 줄여준다는 계획이다. 5년은 감가상각을 적용한 수치다.

기초(역량)을 담당하는 우측 엔진은 공유학교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장들이 협의해 지역특성에 맞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 도교육청은 자율예산을 배정하고 지역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며 예산도 학교장 자율에 맡긴다. 돌봄을 비롯해 보충수업은 공유학교 플랫폼에 포함되며 이를 통해 사교육비가 대폭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SP통신-17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기자회견에서 경기 미래교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17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기자회견에서 경기 미래교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도 교육에 대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현장에서도 교육 관계자들에게서 계속 문제가 제기되는 것은 저는 굉장히 건강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장에서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고 내년에는 이거보다 설계도가 더 다른 멋진 설계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다 구체적으로 (설계도에) 내용을 쓰지 않았다”며 “그 내용은 지금 각 부서에서 고민하며 만들고 있고 연말쯤에는 경기도에서 교육받는 현장에서 아이들이 달라지고 있다. 선생님들께서 달라지고 있다. 우리 학교가 달라지고 있다는 평이 나오도록 정말 체감하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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