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새해를 맞아 주요 해맞이 명소에 경찰·소방·모범운전자회·자율방범대 등 100여 명의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방문객 급증에 대비한 안전 관리에 총력 대응한다.
먼저 연말연시 주요 해맞이 명소 일원에 많은 관광객 방문으로 인근 도로상 불법주정차, 일출 후 귀경차량의 병목현상 등으로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속초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속초해수욕장·동명항 등 교통혼잡 예상지점에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이에 앞서 시와 속초경찰서, 속초모범운전자회와 속초자율방범대 등 유관기관은 지난 20일 속초시 도시안전국장 주재 회의에서 대책논의를 한 바 있으며 유관기관·단체 간 역할분담 및 현장대응 등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주요 지점에 각 기관·단체별 근무자(4개 기관·100명)를 배치해 주차장 만차 시 진입로 통제 및 우회를 유도하며 보행자 안전관리를 병행하는 등 사고 예방과 교통소통 위주의 교통관리를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일출 직후 진출차량의 분산 유도를 통해 병목현상으로 인한 교통정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표 해맞이 명소인 속초해수욕장에는 관광과 직원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외옹치항 등 관내 주요 항·포구에는 해양수산과 직원 전원이 배치되어 일출 전·후 관광객 밀집 상황을 실시간 점검해 돌발상황 발생 시 안전총괄과와 연계한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아울러 풍랑주의보, 너울성파도 등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방파제를 비롯해 바다향기로, 동명동 영금정 일대의 출입을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이병선 시장은 “연말연시 해맞이 명소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 대책으로 이태원 참사와 같은 안전위험이 재발되지 않도록 준비하는 한편 해맞이 명소 진출입시 교통대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주요 해맞이 명소를 찾는 방문객들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차량통제와 우회 유도 등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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