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주사업총괄본부는 8일 경륜훈련원(경북 영주시 소재)에서 미래 경륜의 주역이 될 제27기 경륜선수 후보생 졸업식을 가졌다.
지난 2월 3.4대 1이라는 최근 5년 최고 경쟁률을 뚫고 입소한 후보생들은 약 11개월간 경륜훈련원에서 자전거 주행․정비기술, 전법, 체력훈련, 공정․선수인권․스포츠안전 교육 그리고 안전 주행을 위한 사고 대비 훈련 등을 이수하며 프로 경륜선수가 되기 위한 다양한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이홍복 경주사업총괄본부장과 부산․창원 경륜 관계자, 후보생 가족 등 6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대에 선 예비 경륜선수 18명의 졸업을 축하하고 밝은 앞날을 응원했다.
졸업식에서 이홍복 경주사업총괄본부장은 “여러분은 지난 1년여 기간 동안 꿈을 향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 왔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히 이 자리에 선 후보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하면서 “꿈과 패기를 갖고 앞으로 경륜의 주역으로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졸업식에서는 그동안의 교육과정 우수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교육기간 동안 성실하고 근면한 자세로 전 교육과정을 우수한 성적(경주득점 96.8점)으로 이수한 후보생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상의 영광은 가장 연장자인 손경수(31) 후보생이 차지했다.
손경수는 아마추어 시절인 2017년 815경축 사이클대회 스프린트 1위와 같은 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1LAP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후보생 훈련 기간 200m 10초 74, 500m 34초 01, 1km 1분 7초 85 등 각종 주행기록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데뷔 후 활약을 예고했다.
손경수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후보생이 돼 젊은 선수들과 대결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는데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게 돼 기쁘다”면서 “훈련기간 중 동기생들과 끈끈한 정이 들었고 서로 잘하자는 응원으로 동기부여가 됐던 것 같다. 동기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데뷔 초반에는 훌륭한 선배들이 많아 본 경기에서의 좋은 성적을 내기는 어려움이 있겠으나 최선을 다해 빠른 시간 내에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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