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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27일 오전 10시 50분경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인근 산불예방 임차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기장 A씨(51년생), 정비사 B씨(68년생) 외 신원미상 3명이 사망했다.
사고가 난 헬기는 속초시 노학동 계류장에서 오전 9시 30분 이륙해 주말 계류 비행 중 사고 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중이다.
소방당국과 양양군청은 사고 발생 후 소방헬기와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추락한 헬기 탑승자 구조와 산불진화에 나서 11시 20분경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한편 추락한 헬기는 영동북구 3개 시·군(속초, 고성, 양양)에서 공동으로 산불초동진화를 위해 임차한 중형헬기(S-58T)다.
최근 산불의 연중화로 봄·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외 배치가 필요하고 대형헬기보다 임차비가 저렴한 중형헬기를 임차함으로써 산불조심기간 시작 전 1월과 9월에 조기배치하고 대형헬기처럼 출동을 위한 20분 이상의 엔진 가열을 요하지 않아 출동시간 단축과 초기진화에 효과적이다.
이번에 추락한 헬기는 지난 2019년부터 4년 동안 임차해 지역 기상상황 및 지형 등을 상세히 파악하고 올해 동해안권 대형산불 진화작업 지원 등 많은 산불진화현장에 투입돼 역량이 증명된 헬기로 알려졌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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