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민석 서울특별시 강서구의회 의원(국민의힘, 공항동, 방화1·2동)은 지난 26일 강서구 내 고등학교 급식에서 메뚜기가 발견된 사건에 대해 강서구보건소에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 후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행정처분을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강서구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인 김민석 의원은 31일 보건소 관계 공무원 등과 함께 메뚜기가 발견된 급식실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현장을 둘러본 김 의원은 “학교 급식실 주변에 수풀이 많아 여름철에 메뚜기가 많이 서식할 수 있다”며 “메뚜기 사체가 조리과정에서 훼손되지 않고 원형 그대로 보존된 점을 고려했을 때 메뚜기가 외부에서 날아와 국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이어 “식자재 관리 미흡과 같이 식당의 위생관리가 미진해 발생한 사건이라고 단정 짓기 어렵다”며 “주변 현장을 둘러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보고 납득할 수 있는 처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행정실장과 영양사와의 면담 과정에서 제보 학생이 언론의 집중 조명으로 인해 정서적 불안을 겪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언론사의 과도한 취재와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김 의원은 또 강서구청 모 공무원이 근무시간에 모 언론사로부터 표창을 수여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해당 공무원은 모 지역구 국회의원으로부터 언론사 명의의 상을 직접 수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영상이 온라인에 게시되면서 근무태만과 공정성 논란을 일으켜 강서구청은 해당 공무원을 감찰에 나섰다”고 폭로했다.
이어 “언론사가 평일에 국회의원을 통해 공무원에게 상을 수여하고 해당 공무원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그 자리에 참석했다”며 이는 부당한 압력 행사다“고 비판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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