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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공간특성 고려한 보행 공간 조성 추진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2-08-24 10:0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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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특례시장, “시민들의 작은 불편 하나하나 살피고 개선해나가는 고양특례시 만들겠다”

NSP통신-고양특례시 보행자 중심 보도블록 조성 이미지 (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 보행자 중심 보도블록 조성 이미지 (고양특례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기존 정형화돼있던 보행 공간을 공간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보도 디자인을 적용한 보행 공간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보도블록의 재료, 규격 등 조금만 신경 써도 훨씬 더 안전하고 아름다운 보행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에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됐다”며 “민선8기는 시민들의 작은 불편 하나하나 살피고 개선해나가는 고양특례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양특례시는 덕양지역의 구도심은 물론 일산지역도 1기 신도시로, 조성된 지 30년이 넘어감에 따라 도시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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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보도블록의 노후화가 10년 이상 진행된 구간의 경우 보행량이 많거나 가로수 뿌리가 올라오는 등의 사유로 인해 보도가 평탄하지 않아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달 실시한 민선8기 업무보고 중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존 정형화된 보도블록을 탈피한 새로운 디자인의 보도를 구상할 것을 제안했다.

기존 보도블록으로 주로 쓰이는 인조화강블록(20cm×20cm×6cm) 또는 인터로킹블록(20cm×10cm×6cm)을 활용한 디자인을 벗어나 다양한 소재·패턴구성이 가능한 디자인 블록 및 기능성 블록을 적극 활용하는 등 보도블록의 재료를 다양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 보도블록을 기존 규격보다 대형화해 기존 보도에 비해 평탄하고 안전한 보도를 조성·유지하면서도 넓고 탁 트인 공간으로 심미성을 높인 보도 디자인으로 변화시킬 것을 제안했다.

새로 설치되는 보도의 경우에는 인도와 차도의 단차를 줄여 노약자나 휠체어 이용객 등 보행약자의 편의성도 함께 고려하도록 했다.

한편 시는 보도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구간 중 특히 보행량이 많은 광장 및 공원에 해당 아이디어를 우선 반영해 보행 공간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내달 중 일산병원 사거리 인근 일산로에 대해 개선을 추진하고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시는 이후 사업대상지를 순차적으로 발굴·확대할 계획으로 고양특례시 도시브랜드에 걸맞은 경관 확보를 위해 보도정비 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방침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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