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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진해구, 숨은 명소 ‘제황산 1년 계단’ 관광객 발길 잡아

NSP통신, 임은희 기자, 2013-04-02 17:53 KRD7
#제황산 #1년계단 #데이트 #진해탑 #벚꽃명소

진해군항제 열리는 벚꽃명소 진해에 또다른 숨은 벚꽃명소 ‘1년 계단’... 연인 데이트 장소로 각광

NSP통신-제황산공원 내 위치한 1년 계단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창원시 제공)
제황산공원 내 위치한 ‘1년 계단’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창원시 제공)

[경남=NSP통신] 임은희 기자 = 전국 최대 벚꽃축제인 ‘제51회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창원시 진해구에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가 숨어 있다.

진해의 대표적 공원이자 벚꽃명소인 제황산공원에 위치한 ‘1년 계단’이 바로 그 곳이다.

제황산 진해탑을 오르는 길은 여러 곳이 있는데 ‘1년 계단’은 그중 중원로터리 광장 쪽에서 진해탑으로 오르는 365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진 길이다.

NSP통신-제황산공원 전경. (창원시 제공)
제황산공원 전경. (창원시 제공)

노약자들이나 계단을 오르기 힘든 이들을 위해 지난 2009년 진해탑까지 모노레일이 설치되고 주변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일부 시민 외에는 이 계단을 잘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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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최근 연인들을 중심으로 ‘1년 계단’이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으면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1년 계단’을 오르며 벚꽃이 만개한 제황산의 경치와 진해탑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NSP통신-365개의 계단으로 이뤄진 1년 계단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창원시 제공)
365개의 계단으로 이뤄진 ‘1년 계단’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창원시 제공)

한편 제황산은 산세가 부엉이가 앉아 있는 것 같아 부엉등 부엉산이라 불리다가 광복 후 풍수지리설에 임금이 나올 명당자리라 해 제황산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진해탑은 제황산 해발 90m에 위치해 있으며 높이 28m 연건평 928㎡의 9층탑으로, 탑 내부에는 진해박물관이 있고 9층 전망대에서는 진해 앞바다와 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1927년 일본이 러시아 발틱함대를 이긴 러·일전쟁의 전승 기념탑으로, 전함의 마스터를 본떠 세웠으나 해방 후 이를 헐어 1967년 해군 군함의 사령탑을 상징하는 9층탑으로 건립했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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