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지난 6월 29일 제1호 치매안심마을인 광양읍 익신마을에서 치매안심공동체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운영위원회에서는 치매안심센터, 읍사무소, 안심마을 주민대표들 8명의 위원이 참여해 치매안심마을 추진현황, 앞으로의 운영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치매안심마을사업은 치매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바탕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거주마을에서 지낼 수 있고 일반 주민도 치매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광양시에서는 익신마을에 이어 봉강면 6개 마을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2019년 지정된 이후부터 치매어르신 가정으로 치매안심관리사를 파견해 주 2회 안심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경로당으로 찾아가 조기검진 서비스, 쉼터(경로당)에서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치매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집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낙상 예방 미끄럼방지매트, 화재 예방 가스 안전 자동잠금장치 등을 설치한 바 있다.
특히 지난 6월 17~24일 치매안심마을 내 거주 중인 치매환자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 60가구에 화장실 안전바를 설치했으며, 안전바 설치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후원으로 설비기술부 봉사단에서 시공까지 직접 참여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서영옥 건강증진과장은 “지역사회가 협력해 치매어르신과 가족이 부담 없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안전바 설치사업으로 민관이 협력해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