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정읍시가 농기계 수리가 쉽지 않은 농촌 마을을 찾아 수요자 중심의 농기계 기술교육과 정비지원으로 농업인 편의를 제공했다.
시는 4일 전라북도 농식품인력개발원과 함께 지역 내 농촌 마을을 중심으로 농업기계 순회교육과 정비지원을 추진했다.
농업기계 순회 교육은 농업기술센터에서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어 정읍시가 제공하는 혜택을 받기 힘든 농가를 위주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 교육이다.
이날 순회 교육은 칠보면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경운기와 소형 굴삭기, 관리기, 예취기 등 소형 농기계 50여 대를 수리했다.
특히 현장 순회 교육 시 3만원 이하의 소모성 부품에 대해서는 정읍시에서 무상으로 지원해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에도 도움을 줬다.
또한 고장 정도가 심해 정비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농업기계는 본소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입고해 정비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동력분무기 등 하절기에 많이 사용하는 농기계 위주로 고장이 잦은 부분을 응급처치하는 방법과 보관요령에 대한 교육도 병행했다.
더불어 농가에 많이 보급되어있는 주행형 농업기계에 대해서는 추돌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후미에 반사판 등을 부착해 농업인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섰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순회 교육을 통해 농업기계 고장 시 수리 여건이 어려운 농촌 마을 농업인의 불편 해소와 농업기계 수리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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