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가 요양시설 확진자의 중증화 및 사망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코로나19 PCR검사를 제한하면서 확진자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지만 고위험군이 입소해 생활하는 요양시설의 확진자는 증가하고 있다.
요양시설은 의료진 없이 소수의 종사자가 다수의 환자를 돌보고 있는 감염취약시설로 확진자 발생 시 중증도 및 사망의 위험이 크다.
시는 찾아가는 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 기동전담반을 속초보광병원이 전담하기로 하고 행정절차와 기동전담반 구성을 완료했다.
시 입소 요양시설은 총 13개소로 약 600명의 어르신과 종사자가 함께 지내고 있으나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코호트격리를 하거나 간병인 없이는 감염병전담의료기관의 입원이 어려워 의료진의 대면 진료가 필요했다.
의료 기동전담반은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기관을 직접 방문해 확진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코로나 및 진료 가능한 질환에 대한 처방, 처치 및 입원 조치 등 대면 진료를 시행해 사전에 중증질환으로 이환을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속초보광병원의 의료 기동전담반 운영은 지역사회 책임의료기관으로 감염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망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도 시는 위드코로나를 대비해 일상생활의 복귀를 위해 유연하게 대응하되 취약계층의 보호를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방역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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