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국철1호선 안양구간 역사인 명학역과 석수역이 오는 2025년 새 모습으로 탄생한다.
경기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노후한 명학역과 석수역이 오는 2025년 복합문화시설을 겸비한 최신의 역사로 변모할 것이라고 알렸다. 역사 시설개선은 한국철도공사가 맡아 추진한다.
지은 지 40여 년이 경과된 명학역과 석수역은 시설이 노후하고 공간도 비좁을 뿐 아니라 장애인과 교통약자들 이용하기에 불편하고 역사를 찾는 주민들에게도 적정공간을 제공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안양시는 두 곳 역사의 시설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한국철도공사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꾸준히 협의 및 제기해왔다.
한국철도공사는 시의 이와 같은 의견을 수렴하는 가운데 2020년 시설개선을 위한 정부예산을 확정, 설계 공모와 당선작 선정을 지난해 10월 마쳤다.
올해 9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해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준공은 3년 후인 2025년이 목표다.
먼저 명학역은 주거문화기능의 서측과 산업단지 중심인 동측을 자연스럽게 연계시키는 공공광장이 내부에 조성된다. 지금보다 넓어진 공간에는 북카페와 테라스가 들어서고 지붕을 겸한 천장은 자연채광과 환기기능을 갖춘다.
석수역은 인근의 안양천·삼성산과 아우러진 석(돌)·수(물)를 형상화 해 조약돌과 곡선 디자인으로 역의 상징성이 표현되고 휴식문화 공간이 들어선다.
친환경적 설계와 공간배치로 역사를 찾는 이용객들에게 쾌적함을 선사하는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두 역사 모두 지금보다 훨씬 편리한 승하차 시설을 갖추게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역사 증개축이 이뤄지게 된 것은 매우 잘된 일이다. 우리시는 공사 추진에 발맞춰 역사주변 교통편익 증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밖에도 석수역의 신안산선 연계와 관련해 연현마을 주민들을 위한 출입구 신설, 월곶~판교 복선전철 연계에 따른 안양역 태평로 출입구 설치를 이뤄내고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를 사실상 확정 짓는 등 철도교통 편의에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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