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최상훈 기자 = 2012년 초연시 전석매진 흥행대박의 기록을 낳은 창작뮤지컬 한편이 2013년 새해를 맞아 부산시민들에게 커다란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또 다시 찾아간다.
청춘나비아트홀이 주최·주관하는 창작 뮤지컬 ‘춘향yo-원래 춘향은 못생겼다’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부산청춘나비아트홀에서 그 경쾌한 막을 올린다.
이번 작품은 부산의 뮤지컬컴퍼니 끼리프로젝트가 제작하고 연출은 뮤지컬 '여의와 황세' '외로운 성'등을 연출한 끼리프로젝트의 대표인 변진호가 맡았다.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춘향전이라는 액자속에 절세미녀 춘향이 아닌 추녀 성춘향을 출현시켜 외모지상주의와 물질만능주의를 꼬집고 사랑에 대한 소중함과 동시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매일 자신의 못난 외모를 비관하던 춘향은 이쁜 향단이와 외모에 대해서 담소를 나누다가 기분도 풀겸 광한루 봉봉장(그때 당시의 클럽)으로 향한다.
평소에 몽룡을 흠모하던 춘향은 봉봉장에서 몽룡과 마주하고 몽룡은 절세미녀 향단을 춘향이로 오해하고 몰래 흠모하게 된다.
예전부터 향단을 흠모하던 방자는 향단을 몽룡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갖은 수단과 방법으로 자의반 타의반 혼인서약을 하라고 부추긴다.
이 작품의 관전포인트는 월매와 춘향의 1인2역 그리고 판소리에서부터, 디스코, 발라드까지 전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음악적 구성이다.
여기에 배우들의 신나는 안무와 탁월한 가창력은 대형 라이센스 뮤지컬 부럽지 않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홍선주 서승현 김태주 오세윤 이형은 안수빈 이사라 조은별 고지웅 안병률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춘향YO는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판소리계 소설 춘향전을 박색설화를 바탕으로 동시대에 맞게끔 재구성 재해석해 시간가는 줄 모르게 보는 이들을 몰입하게 만들고 감동을 끌어내어 이전에도 큰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뮤지컬 춘향YO는 뮤지컬 제작의 불모지인 부산예술계에 창작뮤지컬로서의 그 가능성을 인정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최상훈 NSP통신 기자, captaincs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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