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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민락초등학교 ‘욱일승천기 교표’ 변경하려는 ‘의지’는 있나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1-14 10:49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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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동은 기자)
(김동은 기자)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욱일승천기를 교기·교표로 사용중인 부산 민락초등학교(NSP통신 1월7일자 보도 “부산 민락초등학교, 일본 욱일승천기를 교기로 사용 논란”)가 해명에 나섰지만 과연 교표변경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고 있다.

변변한 사과조차도 없어 아직도 민락초등학교의 생각없는 행정을 비판한 보도에도 아직까지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락초등학교는 보도 이후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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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표에 대한 안내’라는 제목으로 쓰여진 이 글에서는 “1977년 개교 당시 광안리 바다위에 희망차게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하는 교표를 사용했으나 현 교장과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욱일승천기와 흡사한 부분이 있어 오해의 소지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해 2012년 5월 30일 운영위원회에서 교표를 변경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교표 변경이 결정되고 도안작업이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언론매체(NSP통신)에도 이 부부에 대해 취재시 알려드렸으나 보도 내용에서 누락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1977년에 개교당시부터 36년이 흐른동안 교표를 바꿀생각을 하지 않다가 지난해에 겨우 변경하기로 결정한 것도 논란거리이고 교표변경 결정이 난 지 8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도안작업이 진행중이라는 것도 과연 교표 변경 의지가 있는 것인지부터 의심이 되고 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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