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오병권 경기지사 권한대행 “민생과제 완수 역점 둘 터”(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2022년 새해, 다시 새로운 일상을 향해 나갈 것과 빈틈없는 방역으로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분야별 민생 과제를 완수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까지 진행해 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대전환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토대도 소홀함 없이 준비하겠다고 피력했다.
오 권한대행은 신년사를 통해 “임인년 새해, 도민 여러분의 일상이 더욱 풍요롭기를 소망한다”며 “민선 7기 경기도정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도민의 삶을 지키는 변화가 곳곳에 자리 잡았다. 민선 7기 마무리와 함께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역설했다.
올해 주요 도정 정책을 보면 ▲민생 경제회복에 재정역량 집중 ▲공정한 세상 만드는 여정 지속적 추진 ▲‘돌봄’과 ‘포용’의 복지정책 추진 ▲미래형 산업구조 대전환 선도적 준비 ▲한반도 평화정착과 경기 동·북부 균형발전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민생 경제회복을 위해 재정역량에 집중하는 가운데 우선 생활고로 빚에 허덕이는 서민들, 집합 금지와 거리두기 재개로 또다시 고난의 시간을 겪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침체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활기를 더할 수 있도록 하며 폐업의 기로에 놓인 분들의 재기를 돕고 코로나 이후 확대된 비대면 소비문화가 골목상권 곳곳에 스며드는 데에도 지원을 대폭 늘린다.
민생의 핵심이자 경제회복의 출발점인 일자리 안정은 혁신산업을 지원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변함없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도는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여정을 지속하기 위해 앞으로도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각종 폐단을 과감히 개선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드는데 주력한다.
부동산 투기, 불법사금융, 건설업 분야의 하도급 부조리 등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모든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활용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한다.
또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완성을 위해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청소, 경비, 배달 등의 업계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은 코로나 상황에서 소득은 줄어들고 부당 노동행위, 고용불안에 노출되는 등 노동환경이 악화됐다.
이로 인해 취약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에 대해 보상하고 노동자의 기본권 보장과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무엇보다 ‘돌봄’과 ‘포용’의 복지정책을 공고히 하기 위해 도는 어려워진 분들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꼼꼼하게 챙긴다.
코로나 장기화로 소득이 줄고 돌봄의 공백으로 늘어나고 있는 위기 가정에 필요한 재도약의 버팀목으로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어려운 불법사금융 피해자, 신용위기 청년 등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도는 아동, 청소년, 장년, 노인 등 전 생애에 걸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도 강화한다. 공공보육, 공공의료,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등도 멈추지 않고 계속 추진되며 도민이면 누구나 주거, 문화 등 기본적인 삶의 여건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복지 서비스도 견고히 다져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최첨단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 산업에 발맞춰 도는 미래형 산업구조로의 대전환을 선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세계 최대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반도체, 소부장 산업 집적화와 차별화된 스마트 산업단지 운영, 대·중소기업 공동개발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는 반도체 기술 독립의 꿈을 이루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의 기회를 연다.
게임, e스포츠, 가상현실, 증강현실(VR, AR), 메 타머스 산업 등 미래 신산업 기업에도 투자를 확대해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을 탄탄히 구축한다.
또한 경기도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에도 앞장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14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 복합지구’ 및 ‘수소 융합 테마도시’ 조성 등의 노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반도 평화정착과 경기 동, 북부 균형발전을 지속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도는 꼬여 있는 남북관계를 풀어가기 위한 실마리를 마련하고 평화의 오솔길을 내기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할 것이다.
아울러 방역, 경제부문을 포함해 재해와 재난대응 등 실행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사안부터 다양한 시도를 통해 남북교류 활성화에 변함없이 힘쓸 예정이다.
비무장지대(DMZ)를 평화와 생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시도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경기 동·북부 균형발전을 위해 도민과 약속한 공공기관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기반식설 구축을 비롯한 여러 부문에 걸친 배려도 지속할 예정이다.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는 합리화해 주민들 삶의 불편을 줄이는데도 꾸준히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오병권 권한대행은 “민선 7기 도정의 마무리를 앞두고 저를 비롯한 공직자의 본분을 떠올리게 된다”라며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잇달아 열리는 만큼 정치적 중립 의무 준수와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이 중요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올 한 해도 도민들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마지막까지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