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백진호 기자 = 구미시는 28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장세용 구미시장, 재영텍 박재호 대표,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영텍과 ‘리튬이온전지 양극재용 소재 물질’ 생산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첨단 소재기업인 재영텍은 모바일, 전기자동차, 전력저장시스템(ESS) 등에 사용된 폐리튬이온전지와 원소재인 폐양극활물질에서 유가금속인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추출, 탄산리튬, 니켈코발트망간 황산염 용액을 제조해 공급하는 회사다.
동 사는 지난 2017년 구미에 탄산리튬 생산공장 건설을 시작으로, 2019년 공장 증설을 통해 월 150톤의 폐양극활물질에서 탄산리튬과 니켈코발트망간황산염용액을 생산하고 있다.
무엇보다 수입대체 및 자원 재활용 효과, 자연 광산 부족에 대비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광산 순환 구조 유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전지 스크랩을 원료로 해 고부가 가치 창출을 하고 있다.
‘탄산리튬’ 은 성장이 기대되는 전기차와 전력저장시스템(ESS) 뿐만아니라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사용되는 배터리, 냉매, 유리, 윤활유첨가제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재영텍은 지난 2016년 11월 ‘폐리튬이온 이차전지 양극재로부터 리튬을 회수, 고순도 탄산리튬을 제조하는 방법’ 이 특허청에 등록됐다.
특히, 동 사는 탄산리튬과 니켈·코발트·망간(NCM) 황산염 용액 추출 공장을 오는 2022년 말까지 지금의 3배 규모로 증설할 계획으로, 2022년말 공장 증설을 마치면, 450톤/월의 폐 양극활물질을 처리하여 탄산리튬과 NCM황산염 등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재영텍의 투자는 2023년까지 이차전지 양극재 재활용 물질 생산 관련으로 투자액 400억 원, 고용인원 80여 명을 계획하고 있으며, 최근 구미시에는 재영텍을 비롯한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장세용 구미시장은 “재영텍은 구미산업단지 첨단 소재기업의 대표주자이며 리튬이온전지 미래와 함께 발전하는 기업이다”며 투자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재영텍의 박재호 대표는 “앞으로도 첨단 소재기업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대한민국 소재산업 발전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고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NSP통신 백진호 기자 baekjinho00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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