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전주대학교(총장 홍순직)는 최근 한식조리학과가 전국 4년제 대학 최초로 농림수산식품부의 ‘한식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한식 전문인력 양성기관은 2021년부터 시행되는 '한식진흥법'에 따라 한식 및 한식산업의 진흥과 발전, 한식사업자의 경쟁력 강화를 등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제도로, 연구소·대학 등 적절한 시설과 인력을 갖춘 기관·단체를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하는데 전주대학교 한식조리학과가 전국 4년제 대학에서 제일 먼저 지정된 것이다.
기관 지정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으로부터 ‘한식 전문인력 양성기관의 지정요건' 충족에 대한 서류와 현장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전주대는 이번 한식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의 한식 관련 교육과정 운영 관련 국고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UNESCO 음식창의도시로 지정된 전주에 자리하고 있는 전주대 한식조리학과는 2000년, 국내 4년제 대학 최초로 한식을 교육하는 기관으로 설립됐다. 한식의 기초․고급․심화 교육과 한식세계화를 위한 일본․중국․서양조리, 제과제빵, 푸드스타일링 등의 글로벌 한식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2010년 농림축산식품부의 ‘한식조리특성화대학’ 사업 선정으로 4년간 12억의 국고 지원을 받았으며, 이후에도 ‘한식전공자 지원사업’에 선정돼 매년 해외진출 한식전문조리사 양성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외교부의 재외공관 관저조리사 배출을 가장 많이 한 기관으로도 자리매김해 지난 10여 년간 33개국 43개 대한민국 대사관과 영사관의 관저조리사로 73명을 배출했다. 이 외에도 특성화고 조리 교사, 국내외 식품회사 및 외식기업의 R&D 분야 취업도 활발하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