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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도 끄떡없던 명품소비 감소세로 돌아서, 부산 소비심리 ‘위축’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2-10-17 20:23 KRD5
#부산상공회의소 #명품 #백화점 #소비심리위축 #대형할인마트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의 소비심리 위축이 불경기에도 끄떡없었던 명품소비까지 감소세로 돌려놨다.

부산상공회의소가 17일 발표한 4분기 부산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4분기 부산의 소매유통업 경기는 경기실사지수 R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낮은 77을 기록해 전반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NSP통신-부산상공회의소가 4분기 부산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경기실사지수 R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낮은 77을 기록해 전반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상상공회의소 제공)
부산상공회의소가 4분기 부산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경기실사지수 R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낮은 77을 기록해 전반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상상공회의소 제공)

소매유통업 경기실사지수 R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그 이하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소매유통업 경기실사지수는 3년 만에 처음으로 100 이하를 기록한 지난 3분기 이후 2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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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소매유통 업태별 전망치가 백화점은 71, 대형할인마트 83 슈퍼마켓이 99 편의점 96, 전자상거래 86 등 모든 업태에서 기준치인 100을 밑도는 것은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2분기 이후 3년 6개월만이다.

백화점도 71로 불경기에도 버팀목이 돼줬던 명품 판매가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3분기 의무휴무일 시행으로 가장 낮은 전망치(51)를 기록했던 대형할인마트의 경우에는 휴일 정상영업을 하고 있지만 내수경기 부진과 업체간 경쟁 심화로 83을 기록해 경기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NSP통신-소매유통 업태별 전망치가 백화점은 71, 대형할인마트 83 슈퍼마켓이 99 편의점 96, 전자상거래 86 등 모든 업태에서 기준치인 100을 밑돌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소매유통 업태별 전망치가 백화점은 71, 대형할인마트 83 슈퍼마켓이 99 편의점 96, 전자상거래 86 등 모든 업태에서 기준치인 100을 밑돌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경영지표별 전망 또한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시장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태별 전망과 마찬가지로 객단가 82, 매출액 93 등 전 부문에서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한편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실적지수는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과 폭염, 폭우, 수온상승 등으로 인한 신선식품 가격 급등으로 68을 기록했다.

NSP통신-경영지표별 전망 또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업태별 전망과 마찬가지로 객단가 82, 매출액 93 등 전 부문에서 기준치 100을 밑돌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경영지표별 전망 또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업태별 전망과 마찬가지로 객단가 82, 매출액 93 등 전 부문에서 기준치 100을 밑돌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특히 백화점 의류판매의 경우 역대 최장기간 할인행사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부진을 보였다.

4분기 지역 소매유통업의 가장 큰 애로 요인은 소비심리 위축인 될 것으로 보인다.

응답업체의 39.9%가 이를 지적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업태간 경쟁 13.8% 수익성 하락 12.7% 상품가격 상승 9.9% 유통규제 강화 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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