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광석 기자 = 코로나 백신 효과로 호텔 관광업계에 훈풍이 부는 가운데 업계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도 청신호가 켜졌다.
20일 전주대에 따르면 서울 잠실에 개관하는 최고급 5성급 호텔 소피텔 앰배서더의 총지배인을 비롯한 호텔 관계자들이 대규모 신규 호텔리어를 채용하기 위해 이날 전주대 호텔경영학과를 찾았다.
이날 소피텔 앰배서더 총지배인과 인사팀장, 각 부서 차장·팀장 등이 전주대 호텔경영학과에서 현장 채용 면접을 진행했다. 소피텔 앰배서더는 9월 오픈을 앞두고 500명의 새로운 직원을 뽑는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지난해 채용을 중단하거나 줄였던 업계 상황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모습이다.
호텔 관계자들은 코로나19 백신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부터는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 여러나라들에서 관광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이미 상반기부터 국내 관광객이 늘기 시작해 전라북도 지역도 호텔 관광 산업이 회복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채용 면접은 전주대 호텔경영학과 4학년 20여 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소피텔 앰배서더 임원들과 다대다 대면 면접 형식으로 진행됐다. 호텔업계의 활성화 분위기 속에서 어느 때보다 밝고 부드러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소피텔 앰배서더 조민숙 총지배인은 “전주대 호텔경영학과 학생들은 호텔에 관한 지식은 물론 실무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어학 실력까지 갖춘 매우 성실한 학생들이 많아 기대감 크다”라며 “호텔 관광 산업의 회복세가 두드러져 경직되었던 취업 시장에도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문화관광대학장 심영국 교수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호텔관광 분야 취업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으며, 특히 이번 현장 채용 면접이 우리 대학 학생뿐만 아니라 전라북도 청년들에게도 희망을 주고 있다”라며 “포스트코로나에 발맞춰 학생들이 취업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국내외 호텔·대학 등과 연계해 실무 및 어학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 호텔경영학과는 세계화에 발맞춰 전공 과목 전체를 영어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실습, 인턴십 등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향상하고 있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314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싱가포르 등 해외 호텔에 진출했으며, 졸업생들이 국내외 대형 호텔체인에서 전문 호텔리어로 활약하고 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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