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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로 범죄예방시스템 ‘옛길지킴이’ 개발돼

NSP통신, 박광석 기자, 2012-08-02 18:4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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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공대 창업동아리팀 '텔레비트'... 폐휴대폰 이용해 무선 휴대망 사용

NSP통신-시스템구성도 (연암공대 제공)
시스템구성도 (연암공대 제공)

[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연암공대 창업동아리팀 텔레비트(지도교수 권성갑)가 이번에는 버려지는 폐휴대폰을 이용, 둘레길/올레길 탐방로의 생태계 보존은 물론 범죄예방을 위한 ‘옛길지킴이’ 안전시스템을 개발했다.

‘옛길 지킴이’는 제주도 올레길 피살 사건 이후 범죄 재발을 막기 위해 보행자 안전을 위한 CCTV 설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시스템이라 더욱 주목된다.

권성갑 교수는 이 시스템을 산책로 위험지역에 설치하면 안전뿐만 아니라 산사태, 낙뢰, 낙석, 추락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차량통제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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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국 옛길 수천km에 기존 CCTV를 설치하려면 전기와 통신선로 전주공사를 해야 하는데 이때 공사비, 유지비가 큰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잘 보존해온 길을 마구 파헤쳐 자연을 파괴하고 옛길 원형이 훼손된다며 이를 줄이기 위해 무선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NSP통신-옛길지킴이 기본형과 캐릭터형 (연암공대 제공)
옛길지킴이 기본형과 캐릭터형 (연암공대 제공)

그린 IT기술을 접목한 이 시스템은 공사없이 내장된 캐릭터(조형물)만 옮겨 놓으면 완료된다.

장치전원은 태양전지로 배터리를 충전해 사용하고 통신은 기존 유선 인터넷이 아닌 무선 휴대망을 사용해 장소에 관계없이 산책로 설치가 가능하다.

시스템 구성은 캐릭터(조형물), 태양전지판, 배터리, 감지센서, 조명, 블랙박스, 무선영상전송장치, 비상호출 등으로 설계돼 있다.

CCTV보다 우수한 기능과 성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낙뢰로 인한 고장도 적으며 통신비, 설치비, 이동설치비, 유지관리비가 아주 저렴하다

동작은 센서에 통행자가 감지되면 낮에는 자동으로 음악과 함께 코스 안내방송이, 밤에는 가로등 조명과 경고 안내방송이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온다.

취약시간의 안전은 상황실에서 상시 감시해 무단출입자가 발생되면 출입자를 직접 보면서 대화로 통제할 수 있다.

권 교수는 “‘옛길 지킴이’는 옛길을 보존해 도시생활에 지친 모든 이들의 피로를 풀어 주는 자연속 휴식 공간을 지켜 낼 뿐만 아니라 산림보호, 산불예방, 농작물 도난까지 미리 막을 수 있어 일석사조의 효과를 내는 친환경 안전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NSP통신-시스템구성도 (연암공대 제공)
시스템구성도 (연암공대 제공)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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