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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월성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 주변지역 주민 삼중수소 영향평가 주민설명회 개최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21-02-04 17:20 KRD8
#경주시 #월성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 #월성원전 삼중수소 영향평가 주민설명회

주민의견 수렴, 3차 영향평가 반영... 경주 시민 의혹 해소, 정확한 정보 제공 실시

NSP통신-경주시월성원전·방폐장민간환경감시기구 강북삼성병원 김수근 교수 주민설명회 발표 모습. (경주시민간환경감시기구)
경주시월성원전·방폐장민간환경감시기구 강북삼성병원 김수근 교수 주민설명회 발표 모습. (경주시민간환경감시기구)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월성원전·방폐장민간환경감시기구(이하 민간감시기구)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수행된 월성원전 주변지역 주민에 대한 삼중수소 영향평가 결과를 4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2010년 11월에 원전 주변지역 주민의 체내에서 삼중수소가 검출됨에 따라 삼중수소가 주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이 2014년∼2015년에 1차로 수행한 평가의 후속조치로 수행한 2차 평가결과이다.

2차 평가는 2018년 1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오르비텍을 포함해 5개 기관이 수행했고 동경주 주민 484명과 대조지역 경주, 울산, 서울 주민 447명의 요시료를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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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결과 동경주 지역주민의 요시료 중 삼중수소 농도는 평균 3.11 Bq/L, 최대 16.3 Bq/L로 나타났다. 대조지역 주민의 삼중수소 농도는 평균 1.75 Bq/L, 최대 11.2 Bq/L로 측정됐다.

이번 2차 평가결과에서 나타난 동경주 지역주민의 삼중수소 농도는 지난 1차 평가보다 약 40%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평가를 수행한 오르비텍은 이번 2차 평가에서 측정된 동경주과 대조지역 주민의 삼중수소 농도로 인한 방사선 피폭선량은 최대 0.00034 mSv/y로써 일반인의 연간선량한도인 1 mSv/y에 크게 못 미치고 이로 인한 건강상 영향도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삼중수소 영향평가 주민설명회는 4일 양남면과 양북면에서 개최됐고 내일은 감포복지회관과 서라벌 문화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경주시월성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 관계자는 “2020년 7월 결과가 나왔지만 11월 확정됨에 따라 지역 주민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겨울철 확산으로 현 시점에서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한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영향평가에 반영해 시민들의 의혹 해소와 안전을 지켜가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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