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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2일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제28회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에서의 이상호 명예교수(가운데),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오른쪽), 경만호 대한의사협회 회장(왼쪽). (경상대 제공)

[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경상대 의학전문대학원 흉부외과학교실 이상호(67) 명예교수가 국내외에서 다양한 의료봉사를 통해 사랑의 인술을 실천한 공로로 ‘제28회 보령의료봉사상’을 수상했다.

‘보령의료봉사상’은 국내외 의료 취약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하는 의료인과 의료단체의 숨은 공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85년 제정돼 故 이태석 신부를 비롯해 올해로 28번째 한국의 ‘슈바이처’를 발굴해 낸 대표적인 사회기여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의료봉사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교수는 드문 국내 선천성 소아심장질환 수술 분야 전문의로서 지난 1989년 대한불교 감로심장회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진주로타리클럽 등의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국경을 넘어 15년째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인술을 전하고 있다.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그가 한국으로 초청해 심장 수술을 집도한 아이들이 16명이며 또한 팀을 이끌고 20년 넘게 오랜 국내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돌봐온 환자들은 어림잡아 10만 명에 이른다.

항상 마음으로 환자를 대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 이상호 교수의 온화한 미소에서 앞으로도 오랫동안 환자들에게 소중한 빛이 되어 줄 것을 기대해본다.

한편 이 상은 이상호 교수를 비롯해 서승우 교수(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학철 원장(신학철피부과), 그린닥터스, 전주시의사회 사랑나눔회, 강석태 원장(연세강이비인후과의원), 원광대학교 의과대학병원 재활의학과, 대구삼성안과 이승현 원장 등이 함께 수상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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