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가 전혜숙 의원의 공천 철회로 서울 광진갑 민주통합당 후보로 전략공천을 받게 된 김한길 전 의원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장담과 함께 오는 4·11총선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한길 전 의원은 “지난 15일 새벽 중앙당으로부터 서울 광진갑 지역에 출마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심 끝에 받아들였다”고 밝히고 “쉽지 않은 선거지만 반드시 승리해 정권교체에 앞 장 서겠다”고 장담했다.
김 전 의원은 “4년 전 저는 대선패배의 책임을 지고 18대 총선에 불출마 했다”며 “그러나 지난 4년, 1% 부자와 특권층만을 위한 정치에 혈안이 된 이명박 정권을 보면서 대선승리를 위해 반드시 김한길이가 필요하다는 당의 요청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현재 김한길 전 의원은 “이번 총선은 불법과 탈법, 반칙과 비리, 무능과 불통의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다. 또한 4년 내내 MB정권의 하수인 노릇을 하고도 간판만 바꿔달고 국민을 기만하는 새 누리당을 응징하는 선거다”라고 강조하고 “그런 만큼 이번 총선과 대선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이든 하려 한다”고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한편, 김한길 전의원이 출마를 밝힌 서울 광진갑선거구는 전혜숙 의원이 지난달 말 민주통합당 후보로 공천을 받았으나 서울 광진구 모 향우회 간부에게 돈 봉투를 전달했다는 제보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자 1차 사실관계 조사를 마친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가 지난 15일 전혜숙의원의 공천을 철회하고 김한길 전 의원으로 후보를 교체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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