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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경주 관계자에 조건 없이 출전료 지급

NSP통신, 남승진 기자, 2020-06-25 16:00 KRD8
#마사회 #김낙순 #경마 #코리안더비 #말관리사

경주수 확대·우수마 선발체계 조정 등 말산업 정상화 ‘분주’

NSP통신-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코로나19로 약 4개월간 휴장을 이어오다 지난 19일부터 경마를 재개한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순위에 관계없이 출전두수에 따라 마주·조교사·기수·말관리사 등에 출전료를 한시적으로 지급한다.

마사회는 경주마 관계자 소득 안정 등 말산업 정상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올해 경마 시행 계획을 일부 수정한다고 25일 밝혔다.

마사회는 경주마 출전 장려와 안정적 경주 운영을 위해 순위에 상관없이 출전두수에 따라 출전만 하면 모두 지급되는 마주·조교사·기수·말관리사 출전료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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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관리사에게 지급되던 출전장려금은 기존 9위에서 10위까지로 범위가 확대됐다.

경주 수도 확대 편성할 예정이다. 올 연말까지 목요일에도 경마를 시행하고 하계 휴장 등 종전 정기적으로 휴장했던 주간에도 경기를 열 계획이다.

목요일에는 제주에서만 경기가 열리며 금요일에는 부산경남에서만 개최된다. 토요일은 기존과 같이 서울·제주에서 경마가 진행되고 일요일에는 서울·부산경남에서 경기가 열린다.

또한 매년 여름 시행됐던 야간경마는 7월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오는 8월 이후 야간경마 시행여부는 정부의 감염병 경보 단계와 고객 입장규모 등을 고려해 추후 결정된다.

경마 제도나 출전조건도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마사회는 당초 경주 경험이 있는 기성마들의 주행심사 합격 기준을 7월부터 1분 6초에서 1분 4초 이내로 강화키로 했으나 장기 경마 중단에 따라 내년부터 해당 제도를 시행한다.

연도대표 최우수마 선발 시 필수조건이었던 두바이 원정 출전도 코로나19로 해외 경주 출전이 어려워짐에 따라 한시적으로 기준에서 제외한다.

이와 함께 일반경주에 출전하는 마필 두수의 상·하한선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기존 8~14두에서 7~14두로 범위를 넓히는 등 특정 기간이나 시즌에 따라 유연하게 조건을 적용할 예정이다.

기수 기승 횟수도 한 주당 경주수와 기수 인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정에 나선다.

대상경주 일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대상경주 일정은 조정하되 계획된 대상경주는 전부 열린다.

상반기 주요 대상 경주 중 하나인 코리안더비는 8월 2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열린다.

대상경주 시리즈 출전을 위한 예선전 개념인 챌린지 경주가 경마 휴장기 동안 시행되지 못함에 따라 대상경주 챌린지 승점 부여에 따른 편성 우선권 부여는 올해 한시적으로 시행되지 않는다.

단 국내 탑5 최고 상금 경주인 대통령배(11월 8일, 서울), 그랑프리(12월 13일, 서울) 출전마 선발을 위한 승점 체계인 ‘Road to GⅠ 챔피언십’은 정상적으로 시행된다.

최우수 국산 3세마 선발체계 연계와 국산마의 중장거리 경주능력 강화를 위해 스포츠서울배(10월 4일, 서울)와 경남신문배(10월 4일, 부산경남)는 경주거리를 1400m에서 1800m로 조정 시행될 예정이다.

연도 대표마를 선발하는 Korea Premier(코리아 프리미어) 지정 경주도 기존 6개 대상경주(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Owner’s Cup, KRA컵 클래식, 대통령배, 그랑프리 누적승점 상위 3위 대상 인센티브 지급)에서 Owners’ Cup(오너스컵) 시행 연기에 따라 5개 대상경주를 기준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마사회는 고객과 현장의 혼선을 방지키 위해 변경 내용을 ‘한국마사화 경마정보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현장 홍보에 나선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말산업 선순환과 경마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경마 제도·일정에 대한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4개월 만에 경마가 재개된 만큼 철저한 방역과 지원으로 말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각종 변경에 따른 혼선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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