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4·11총선 서울 중구 민주통합당 후보자 선정을 위한 공천신청을 완료한 김인원(전 사법연수원 교수)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실 한쪽 벽면에 인원이(仁垣耳)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중구 주민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인원이는 김인원 후보자의 이름을 딴 ‘어진 소리(민심)를 낮은 담을 통해 듣는다’는 의미로 김인원 예비후보 사무실의 민원 메모판을 칭하는 명칭으로 현재 중구민들의 애뜻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인원이는 차량 주차로 가게 간판이 안 보인다는 민원사항부터 국립의료원 지켜달라는 부탁 등 다양한 의견이 적힌 색색의 포스트잇으로 도배돼 김인원 예비후보에 대한 중구민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다.
남산타운에 살고 있는 정소은(28, 자영업)씨는 “전세 값이 너무 비싸서 중구에 살고 싶어도 이사 못 오는 지인이 있다”며 “이러다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겠어요”라고 남기기도 했다.
김인원 예비후보는 “늘 민심과 소통하려는 다짐을 담아서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방명록을 남기는 부담 대신에 주민들이 편하게 찾아 평소 하고 싶던 이야기를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선거사무실이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11일까지 마감된 민주통합당 서울 중구 공천신청자는 김인원(49, 남), 김택수(48, 남), 남요원(49, 남), 송태경(55세 남), 유선호(58, 남), 정호준(41, 남)예비후보 등 6명이며 현재 공천신청자 접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은 나경원(48, 여), 신은경(53, 여)예비후보가 공천신청을 진행 중이어서 민주통합당 후보가 누가 되든 서울 중구에선 여·야 남·여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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