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오산문화재단, 코로나19 예방 환경미화원 쉼터 공간 마련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0-05-27 16:54 KRD7
#오산시청 #환경미화원 #경비원갑질
NSP통신-오산문화재단이 마련한 미화원 쉼터. (오산시)
오산문화재단이 마련한 미화원 쉼터. (오산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문화재단(상임이사 조요한)이 코로나19 감염 확률이 높은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장기간 근무해 온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을 위해 문화예술회관내 쉼터를 제공한다.

27일 재단에 따르면 미화원들은 열악한 공간에서 10년 넘게 공동생활을 해왔으며 감염예방과 사회적 약자 배려차원에서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예술회관 쉼터 공간 조성은 최근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갑질 사태와 코로나19 시대 열악한 환경에서 사회적약자로 삶을 이어가는 안타까운 현실과 대조되는 미담사례가 되고 있다.

G03-9894841702

재단 공연팀 시설지원 부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렵게 일하는 미화원들을 위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건물 내 공간을 활용해 휴게실을 조성하게 됐다.

김명희 문화예술회관 미화원은 “직원들 휴게실도 없는 비좁은 예술회관 건물 내 우리를 위해 쉼터 공간을 마련해주어 너무 감사하다”면서 “이런 날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앞으로 출근하면 집에 가기 싫어 질 것 같다”고 말했다.

환경 미화원들은 재단의 배려해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떡과 음료 등을 마련해 고마움을 전하였고 직원들은 조그만 정성을 모아 마련한 방들이 선물을 전달하는 훈훈한 자리를 가졌다.

한편 오산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그동안 휴관 중이었던 문화예술회관을 다음달 19일 코로나19 관련 방역 일선에서 힘써온 관내 의료진, 약사, 자원봉사자 등의 노고를 위로하는 ‘덕분에 콘서트’ 기획공연을 시작으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