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모래놀이터를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한다.
27일 군산시에 따르면 어린이공원 내 각종 이물질 및 동물 배설물, 기생충란 등으로부터 오염의 우려가 있는 모래놀이터를 대상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모래소독을 실시한다.
시는 관내 공원 모래놀이터 27개소 5200㎡ 면적에 대해 29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모래소독을 완료할 예정이다.
모래소독 방법은 토양관리기로 놀이터 모래를 30cm 깊이로 파서 뒤집은 다음 유리, 배설물 등 각종 이물질을 모두 제거한 후 모래를 위 아래로 뒤집어 통기성을 높이고 수분 배출을 쉽게 하며 탄성도를 회복한다.
이어 모래속에서부터 고온스팀을 분출해 세균 및 기생충 등을 살균, 소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모래소독 완료 후 모래 시료를 채취해 기생충(란) 검사를 실시한다.
시는 지난해에 관내 어린이공원 모래놀이터에 소독을 실시, 검사결과 기생충란(개회충란, 고양이회충란 등)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노후된 어린이놀이시설 내 모래에 대해서는 교체작업도 정기적으로 실시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반려동물의 증가와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으로부터 아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모래소독을 실시하고 있다”며 “모래 놀이시설 외에도 각종 놀이시설에 대한 점검강화를 통해 유지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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