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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자 왕좌 경쟁…‘올해도 계속’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20-04-06 15:2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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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상경주 최다 우승자 김종민, 통산 17회 우승·11회 준우승

NSP통신-통산 대상경주 최다 우승자인 김종민(왼쪽)과 1승차로 쫓고 있는 심상철. (경륜경정총괄본부)
통산 대상경주 최다 우승자인 김종민(왼쪽)과 1승차로 쫓고 있는 심상철. (경륜경정총괄본부)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프로 스포츠 선수들은 가지고 있는 실력이 뛰어나면 뛰어날수록 따라붙는 명예와 부의 크기 역시 커지기 마련이다.

미사 경정장 수면 위에서 순위 다툼을 하는 경정 역시 최강자의 왕좌에 오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모든 경정 선수들은 큰 상금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대상경주 출전에 대한 갈증과 시상대에 오르는 입상의 꿈을 꾸기 마련인데 경륜경정총괄본부는 현재 1년에 7회 (대상경주 4회, 특별경주 3회)를 시행하며 선수들의 사기 진작과 동기 부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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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이 시작된 지난 2002년 6월부터 가장 많은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인물은 2기 김종민이다.

통산 17회 대상경주 우승과 11회 준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자랑하는 그는 데뷔 후 빠른 수면 적응력을 선보이며 ‘경정의 별’로 급부상했다.

경정 선수로 출사표를 던진 후 2년 만에 제2회 스포츠서울배와 2004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올스타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이후 수많은 대상경주에서 꾸준한 입상을 이어나갔다.

지난해에는 5년 만에 제13회 스포츠경향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저력을 과시한 만큼 앞으로도 원년 강자의 위용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뒤를 심상철이 바짝 추격 중이다. 2008년 경정에 입문 후 7기생을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떠올랐고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 2010년 제4회 스포츠칸배 대상경주에서 첫 우승의 영광을 맛봤다.

현재 스코어는 선두인 김종민과 우승에서 1회 차이가 나는 우승 16회, 준우승 7회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탁월한 실력을 바탕으로 각종 대상경주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으나 유독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NSP통신-경정 모습. (경륜경정총괄본부)
경정 모습. (경륜경정총괄본부)

하지만 2018년 고대하던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대상경정 우승까지 거머쥐며 대상경주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도 제13회 스포츠월드배와 2차 GPP 쟁탈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우승을 꿰차며 명불허전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앞선 김종민과 심상철의 격차가 크지 않아 올해 열릴 대상경주에서 누가 먼저 주도권을 잡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선두 자리가 뒤집힐 수 있어 관심이 요망되며 다음 순위로는 길현태, 이응석, 이태희, 권명호가 자리하고 있다.

대상경주 우승 9회, 준우승 6회의 길현태는 제1회 굿데이배 초대 우승자이며 우승 8회, 준우승 11회의 이응석 역시 제1회 스포츠칸배 초대 우승자이기도 하다.

그 뒤로 이태희가 우승 6회, 준우승 6회를 기록했고 권명호는 우승 5회, 준우승 7회로 6위에 랭크돼 있다.

6위인 권명호와 함께 어선규, 김민천, 이승일이 동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곽현성이 우승 4회, 준우승 5회로 10위에 안착 중이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전문가는 “스포츠계의 유명한 격언 중 기록은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는 말이 있다. 스포츠는 어떻게 보면 그래서 더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겠고 경정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대상경주를 선배 기수나 원년 강자들이 독식하지 않도록 후배 기수들과 나머지 경정 선수들 모두 자신을 더욱 채찍질하고 발전하는 올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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