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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2차 피해 목소리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0-03-23 17:45 KRD2
#목포

과도한 신상털기 사회갈등 조장, 거짓정보 자제 요구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권에서 4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지역민들 사이로 신상털기와 거짓정보가 sns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과도한 개인 정보 유출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목포권 코로나 확진자의 개인 신상이 인터넷을 통해 무분별하게 공유되며, 가족들이 주위 따가운 시선을 받는 등 피해가 파생되는 있다는 지적이다.

체코에서 2년 6개월여 동안 거주한 A씨는 지난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고, 입국 당시에는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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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고향으로 내려와 자택에서 자가 격리해 지내다, 몸 상태의 이상함을 느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자 sns상에는 이와 관련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목포권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목포 하당 S모씨는 지인으로부터 “체코 귀국 오늘 확진자 40대 남성 목포 000의 아들이며 000 근방에서 거주하고 있고, 아들과 어머니가 접촉했고, 접촉했던 많은 이들의 추적 검사 중”이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고 지인들에게 전달했다.

또 “목포 하당과 무안 남악 당분간 조심하셔야 겠어요”라고 덧붙여 전파됐다.

보건당국자 등에 따르면 A씨는 귀국과 함께 정부에서 권장한 방침을 사항을 이행해 자가격리 하면서, 버스운전사와 택시기사를 제외하고는 추가 접촉자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목포권으로 확진자를 특정할 수 있는 내용과 거짓정보가 확산돼 가족과 주변에 갈등이 조장되는 등 2차 피해를 양상 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지나친 개인 신상털기와 확인되지 않는 내용 전파를 금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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