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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정

2020 시즌 ‘승률 100%’ 심상철 대항마는 누구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20-03-09 17:33 KRD7
#경정 #심상철 #이태희 #김종민 #서휘

지난해 그랑프리 대상 경정 우승자 1기 이태희, 2기 강자 김종민 등 노장들 주목

NSP통신-2019 경정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심상철 선수가 우승컵을 들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2019 경정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심상철 선수가 우승컵을 들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2020시즌 현재까지 총 10회 출전을 해 나서는 경기마다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승률 100%라는 완벽한 기록을 보이고 있는 선수가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현존 최강자인 7기 심상철(7기·38세·A1)이 그 주인공이다.

인코스, 센터 뿐만 아니라 어렵다는 아웃코스에서도 2착 없이 모두 우승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퍼펙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쿠리하라배 대상 경정에서 뜻하지 않은 사전출발(플라잉) 위반으로 인해 결국 연말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대상 경주 출전까지 못하면서 수득 상금 1위를 이태희(1기·49세·A1) 선수에게 내주고 말았다. 그렇기 때문인지 올 시즌은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해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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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선수의 독주보다는 강자들이 서로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칠수록 더욱 경정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올 시즌 심상철을 위협할 수 있는 라이벌이나 대항마가 누구인지 살펴본다.

NSP통신-이태희 선수. (경륜경정총괄본부)
이태희 선수. (경륜경정총괄본부)

지난 시즌 꾸준하게 성적을 유지하다 막판 그랑프리 대상 경정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왕에 올라선 이태희를 꼽을 수 있다. 올 시즌 출발이 썩 좋지는 않지만 1기를 대표하는 노련한 강자로서 큰 기복 없이 꾸준하게 성적을 올리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강자이다.

2기를 대표하는 강자로는 지난 시즌 다승 2위를 차지한 김종민(2기·43세·A1)인데 2019 시즌 같은 기세에 대상 트로피만 추가한다면 충분히 심상철의 대항마로 나설 수 있겠다.

노장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겠지만 젊은 선수들이 결국 심상철을 강하게 위협해 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1기 서휘(34세·A2), 김응선(35세·A1)을 필두로 12기 유석현(34세·A1), 조성인(32세·A1) 여기에 최고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14기 박원규(27세·A1)까지 충분히 심상철의 올 시즌 대항마로 꼽을 수 있겠다. 이들 모두 내로라하는 스타트 강자들이다.

특히 김응선의 경우 지난 2018 시즌에서 심상철과 막판까지 상금과 다승 부문에서 경합을 펼쳐 결국 44승으로 다승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라이벌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 후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언제든 심상철을 위협할 수 있는 강자이다.

NSP통신-김종민 선수. (경륜경정총괄본부)
김종민 선수. (경륜경정총괄본부)

지난 시즌 나란히 33승을 거둔 12기 콤비 유석현, 조성인도 잠재력 면에서는 충분히 대항마로 가능하다. 특히 강자들과의 맞대결에서 전혀 주눅 들지 않는 스타일이라 올 시즌 심상철의 그랑프리 대상 제패에 강력한 도전 세력으로 나서겠다.

또한 최대 유망주로 확실하게 자리 잡은 박원규도 길게 본다면 심상철의 대항마로 충분히 성장 할 수 있겠다. 올 시즌도 승률 37.5% 연대율 75%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좀 더 자신감을 끌어올린다면 지난 시즌 이상의 활약도 기대할 수 있겠다.

이 밖에도 시즌 초반 단 한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입상 성공하며 승률 40% 연대율 90%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2015시즌 그랑프리 우승자 손제민(6기·38세·A2)도 제2의 도약을 노리고 있는 모습이며 항상 뒷심 부족이 문제이지만 연대율 8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최광성(2기·46세·A2)의 기세 또한 만만치 않아 앞으로 충분히 주목해 볼 만한 선수들이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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