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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올해 부산항 건설에 4032억원 예산투입

NSP통신, 박광석 기자, 2012-01-04 08:5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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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국토부가 올해 부산항 건설에 4032억원을 투입한다.

4일 부산항만청에 따르면 국토부가 올해 부산항에 투입하는 예산은 총 4032억원으로 지난해(3645억원) 대비 4.4%(387억원) 늘어난 수준으로 부산항 건설이 더욱 활기를 띌 전망이다.

세목별로는 우선 부산항 신항개발 사업에 2440억원을 투입, 초대형선박 기항에 대비한 수심 확보(기존 15m→ 16m)를 위한 1단계 증심준설 사업을 완료하고 이와 연계해 준설토 투기장 조기 확보를 위한 송도 준설토투기장 축조공사를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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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항만물류비 절감 및 항만물류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올 년말까지 신항 배후단지 353만㎡를 조성하고 남컨테이너부두 내 임항도로(1.2㎞)와 임항철도(4.3km)를 연내 개통한다.

국제해양관광 거점 조성을 위한 북항재개발사업에는 340억원을 투입해 기반시설을 조기에 조성함으로써 향후 원활한 민간자본 유치를 지원한다.

부산항만공사에서 착수예정인 국제여객터미널 건립에 맞춰 국제여객 및 크루즈 부두 축조공사를 착공하고 충장로 지하차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설계비 16억원을 확보해 내년 사업의 본격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하차도 건설이 이루어지면 북항 주변의 교통량 분산효과는 물론 보행자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감천항 다대포항 등 기존 항만에 대해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항만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다대포항 외곽방파제 신설과 감천항 국제수산물도매시장 위판어선을 위한 선석확충 등 기존 항만에 대한 정비사업이 본격 착수돼 부산항 정비사업에 지난해보다 485억원이 늘어난 1252억원이 투입된다.

부산항만청은 이같은 다양한 항만건설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지역경기 활성화와 고용효과 창출을 위해 관내 주요 항만건설사업 22건 중 16건(73%)을 오는 3월 말까지 조기 발주하고 상반기 중으로 전체예산의 64%인 2580억원을 조기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항건설사무소 박승기 소장은 “항만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부산항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적극적인 재정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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