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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내년 상반기중 쓰레기 봉투판매가격 같아진다

NSP통신, 박광석 기자, 2011-12-27 08:43 KRD7
#부산시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격 #단일화

현재 연제구 수영구 사상구 등 5개구 조례개정, 강서구와 기장군 등 도농지역 제외한 모든 구청 내년 상반기중 개정 시행

[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지역 일반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이 지역구분없이 같아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27일 내년 상반기까지 강서구와 기장군을 제외한 14개 구.군에서 종량제 봉투 가격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종량제 봉투 가격은 ‘폐기물관리법’ 제14조 및 구.군의 ‘폐기물관리 및 수수료 등에 관한 조례’에 의거 구청장.군수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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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의 종량제 봉투 가격은 도농지역으로 가격이 현저히 낮은 강서구와 기장군을 제외하고 구.군별로 5ℓ 210~260원, 10ℓ 420~470원, 20ℓ 810~900원 등으로 차이를 보여 왔다.

부산시는 올해 4월부터 구청장.군수 회의 및 구별 재정조사 등을 거쳐 종량제 봉투 가격을 3ℓ 140원, 5ℓ 220원, 10ℓ 430원, 20ℓ 850원, 30ℓ 1280원, 50ℓ 2070원, 75ℓ 3080원, 100ℓ 4090원으로 단일화했다.

12월 현재 서구 영도구 연제구 수영구 사상구의 5개 구에서 조례를 개정하고 이번 가격을 적용하고 있으며 다른 구청들도 내년 상반기 중 조례 개정을 통해 가격 단일화를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가격 단일화로 인해 세수가 증대되는 구의 증액분에 대해서는 차상위 계층 지원이나 저소득층 장학금 지원 등 주민복지사업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세수가 감소되는 구에는 1회에 한해 시에서 감소액을 지원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종량제 봉투 가격 단일화로 봉투가격 인상폭은 구별로 차이가 있지만 실질적인 금액차이는 별로 없다”면서 “인상에 따른 가계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종량제 봉투 가격이 현저히 낮은 강서구와 기장군에 대해서는 봉투 가격을 점진적으로 높여 단일화 가격으로 인상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가격 인상폭이 높아 단일화 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남구와 가격인하로 구 재정 손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북구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협의로 가격 단일화를 이뤄나갈 방침이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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