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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의원, “창릉 3기 신도시 반드시 철회” 선언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0-02-13 06:0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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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릉 3기 신도시개발은 고양시(를) 더 심각한 베드타운 전락시킬 것”

NSP통신-도시계획 전문가인 김현아 국회의원이 경기 고양시정 지역구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도시계획 전문가인 김현아 국회의원이 경기 고양시정 지역구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현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경기 고양시정 지역구 국회의원을 겸직하고 있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아마추어 장관이라고 비판하며 고양시 창릉 3기 신도시 철회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12일 오전 고양시의회 4층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된 4·15총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일산은 신도시 조성 당시 서울 중산층이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선택한 ‘천하제일 일산’이었다”며 “쾌적한 주거환경과 양질의 교육환경으로 주거만족도는 분당보다도 높았던 지역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의 일산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특성화된 교육도시로서의 명성도 많이 쇠퇴했으며 정치인들이 앞 다투어 산업을 유치하겠다던 땅은 일자리 대신 고층 아파트들로 채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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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의원은 “그런데 문 정권의 아마추어 장관이 서울에 근접한 창릉 그린벨트를 해제해 신도시를 또 건설하겠다고 한다”며 “3기 신도시 중 창릉지역이 서울에 가장 가깝고 따라서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일산이 상대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되고 이는 단순히 일산 집값 하락의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창릉 3기 신도시개발은 인구 100만 고양시의 자족기능은커녕 지금보다 더 심각한 베드타운으로 전락시킬 것이다”며 “그래서 창릉 신도시 개발계획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3기 신도시 건설보다 약속했던 1기 신도시 산업유치와 광역교통망 확충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따라서 김 의원은 “편향된 이념에 사로잡힌 문재인 정권과 아마추어 장관이 서울 집값을 잡겠다며 내놓은 3기 신도시 정책은 일산 주민을 희생양으로 삼는 문 정권 부동산 정치의 최악의 악수(惡手)다”며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것이 전문가의 양심이고 책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의원은 “나쁜 정치로 피해를 입고 있는 일산을 명품도시로 되돌려 놓기 위해 일산주민께서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정치를 하고 있는 저를 불러주셨다”며 “일산을 다시 천하제일 일산으로 되돌려 놓으라는 주민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4월 15일, 21대 국회의원선거에 일산 서구 고양정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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