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호)는 국가검역병해충으로 관리 중인 과수화상병의 지역 내 유입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1월 하순~5월 하순을 중점 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배·사과 재배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인 교육과 현장 지도, SNS, 현수막 등을 통해 과수화상병 유입방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과수화상병은 배·사과 등 장미과에 발생하는 국가검역병해충으로 현재 전남지역은 발병사례가 없으나, 과수화상병 발병 지역이 남하하는 경향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과수화상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과수원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출입용 신발과 작업복 등을 외부 활동용과 구분하여 사용하며 농작업을 하는 사람이 과수원 출입 시 작업도구를 수시로 소독해야 한다.
또한 동계방제로 과수화상병에 등록된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맞춰 살포해 예방에 초점을 둔 방제가 필요하다.
과수화상병은 배나무 신초가 검게 변하며 말라죽는 증상, 사과나무 가지가 붉은색-갈색으로 말라죽는 증상, 가지치기 시 가지 및 줄기의 궤양 증상 등이 주로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 발견 시에는 지체없이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또는 농업인상담소로 신고해야 한다.
정옥자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은 일단 발생하면 과원을 폐원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염성이 매우 높아 청결한 과원 관리와 예방 위주의 방제를 통해 유입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배, 사과 재배 농업인은 실천 매뉴얼을 숙지하고 항상 과원을 예찰해 유사병징 발견 시 지체없이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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