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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버스 ‘교통문란’ 늘고 ‘불친절’ 줄고

NSP통신, 박광석 기자, 2011-11-22 09:16 KRD7
#부산시 #시내버스 #이용시민 #만족도 #개선

[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올들어 부산지역 버스들의 정류장 무정차 등 교통문란 행위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시내버스 이용시민만족도는 상당부분 향상된 것으로 판단된다.

부산시가 올들어 9월 30일까지 접수된 시내버스 불편사항 신고 건수 집계 결과 지난해보다 216건(29.7%)이 줄어든 512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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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버스운전기사의 불친절’은 지난해 144건이던 것이 131건이 줄어든 불과 13건(91% 감소)이 접수됐으며 ‘승차거부’는 139건에서 14건으로 무려 131건(90%)이 감소했다.

작년 36건이 접수됐던 ‘난폭운전’은 올해 단 한 건도 없었다.

하지만 차선에 걸쳐 버스를 정차하는 등 ‘교통질서 문란’이 25건으로 지난해 6건 증가했으며 ‘정류소 통과’가 지난해 260건에서 122건 급증, 382건이 접수됐다.

이같이 난폭운전 등이 줄어든것은 부산시가 올해를 ‘시내버스 서비스를 한 단계 높이는 해’로 정하고 승무원 친절교육, 승객서비스시설 확대, 버스업체에 대한 평가 강화 등 적극적인 시민만족도 향상 운동을 펼쳐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시는 시내버스의 고급화, 버스정류소안내기(BIT) 보급, 대중교통환승센터 설치 확대 및 승객대기시설 확충 등 승객서비스를 강화했고, 시내버스 전체 차량에 CCTV를 설치해 버스 내 범죄예방 및 승무원의 친절의식을 높이는 데 힘썼다.

부산 지역 정류소 3천여 개소에 설치된 버스정류소안내기(BIT)는 이용시민이 원하는 버스의 도착시간 등을 미리 알 수 있도록 해 ‘버스가 늦게 도착’ ‘한참 기다렸다’ 등의 민원 발생 소지를 줄이는 데 큰 몫을 했다.

시내버스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서 불친절 및 법규위반에 대한 감점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좋은 평가를 받은 업체에는 승무원 복지증진을 위한 재정지원을 함으로써 자발적인 서비스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부산에는 133개 노선 2511대의 시내버스와 138개 노선 571대의 마을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작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교통질서 문란, 정류소 통과’ 부문을 개선하기 위해 시내버스 교통질서 지키기 운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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