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스코(005490)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는 8일 2전기강판공장에서 민·관·군 합동 ‘화재 및 화학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황영희 포항남부소방서장을 비롯해 포항제철소 직원, 소방관, 해병대, 해군 등 84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제철소 인근에 진도 7의 지진이 발생해 여파로 2전기강판공장 압연전기실에 화재가 발생하고, 산세공정에서 발생하는 산세 폐액을 화학 처리해 염산을 회수하는 산회수 설비의 유해화학물질 누출로 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상황 보고, 초기화재 진압, 구조 활동, 강평 순으로 진행됐다.
공장 자위소방대는 화재가 발생하자 즉시 방재섹션에 재난 발생을 알리고 초기 대응을 펼쳤다.
또 포항제철소 자체 소방대가 출동해 화재 진압 및 확산을 방지하고, 유관기관 지원을 요청해 남부소방서, OCI(010060), 해병1사단, 해군6전단이 합류해 2차 화재의 확산을 막고, 피해자의 제독을 실시하며 훈련을 종료했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강평을 통해 “최근에도 진도 2.6 지진이 발생하며, 지진에 따른 화재와 누출사고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직원들은 항상 대응 매뉴얼을 숙지해 실제 상황에서도 훈련처럼 훌륭하게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매년 포항남부소방서와 민·관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해왔으며, 이번에는 OCI, 해병1사단과 해군6전단도 같이 참여해 긴급 재난 대처능력을 높이고 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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