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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가 지역의 숨은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지난 9월 출간한 ‘역사와 자연이 숨쉬는 사하이야기’가 한 달여 만에 절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절판은 교육기관 도서관 공공기관 등 기관에 비치된 1천권을 제외한 나머지 500권은 개인들로부터 직접 전화나 구독 요청을 받아 배포한 것이어서 더한 의미를 지닌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책을 받기 위해 구청을 찾았으며 윤흥신공을 조상으로 둔 윤씨문중과 윤공단을 만든 조씨문중에서도 구독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 책은 사하구가 지난 86년 발간한 ‘사하지’ 이래 25년 만에 출간한 것으로 지난 1년간 구청 직원들이 지역유지와 향토사학자들로부터 이야기를 채집하고 역사적 현장을 방문해 전설과 숨은 이야기들을 찾아 내 옛사진과 함께 구어체 문장으로 엮여 인기를 더 하고 있다.
사하구는 연말까지 1천부를 더 인쇄할 계획이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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