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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경영대상 수상한 영덕군, 미래비전 실현 박차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9-08-12 15:1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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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실질적으로 군정에 참여하는 방안을 제도화

NSP통신-영덕군은 지난 7월, 민간분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지역개발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영덕군)
영덕군은 지난 7월, 민간분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지역개발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영덕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민선7기 출범 직후 영덕군은 태풍 콩레이라는 역경에 직면했지만 슬기롭게 극복하고 올해 초 전국 지자체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향후 3년 군정의 설계를 완성했다.

지난 7월에는 민간분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지역개발분야 대상을 수상하면서 그동안의 성과도 공인받았다.

지난 5년간 지속한 군민과의 소통에 매진한 이희진 군수는 주민이 실질적으로 군정에 참여하는 방안을 제도화하는 한편, 교수, 학자, 예술가 등 전문가로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하며 미래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또 다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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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영덕군은 태풍 콩레이의 내습을 겪었다. 하지만 전국 자원봉사자의 도움과 성금에 힘입어 피해를 수습하고 적절한 대응으로 국비 1235억을 피해복구비로 확보했다.

복구개선사업에 집중한 영덕군은 현재 94%의 사업을 완료했고 올해 초 개소한 스마트통합관제센터가 24시간 CCTV 500여대를 모니터하며 재해와 범죄를 예방하는 등 안전사회의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덕곡천 친수공간, 오십천 둘레길을 조성하고 영덕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개설, 보건소 및 치매안심센터 신축, 고래산권역 다목적회관과 키즈카페 신축 등 주민 삶의 질 전반이 크게 향상됐다. 영덕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5년 연속 전국지자체 일자리 대상을 받는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했고 버스 교통카드 도입과 회전교차로 조성으로 교통여건을 개선했다.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 연구개발 및 수출지원, 송이장터 운영, 강구 신항 개발, 석리항 어촌뉴딜 300 등을 추진해 농산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사업 등을 시행해 에너지 복지도 향상시켰다.

다음, 영덕군은 민선6기 소통행정의 성과를 확대・계승해 주민이 실질적으로 군정에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제도화할 방침이다. 주민이 자신의 마을이나 공동체를 위해 발굴한 사업은 주민참여지역회의나 주민제안사업공모제를 거쳐 주민참여예산 토론회에서 예산안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특히 역사문화적 가치를 드러내는 사업에 집중해 2천만 관광시대를 준비한다. 3·18독립만세운동의 발자취를 따라 영해면 거리 곳곳을 현대적으로 복원하는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사업은 현재 3차 종합평가를 통과하고 문화재 등록절차를 밟고 있다. 영해읍성거리 복원, 근대가옥 갤러리, 박물관 등이 조성되고 영해면 일대가 역사문화가 숨쉬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새로운 문화콘텐츠 사업에도 힘쓰고 있는데 오는 10월 제1회 국제로봇필름페어를 개최한다. 호보트 캐릭터를 홍보하고 새로운 지역특화산업을 육성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관광콘텐츠 개발, 문화예술활동 지원, 축제행사기획 등을 전담하는 문화관광재단도 설립한다.

영덕군은 두 번의 태풍피해는 없다는 각오로 재해복구사업과 안전관련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군 시행사업 163건 중 154건을 완료했다. 재난 시 군민들이 빠른 대처와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해 읍면 주민으로 구성된 방재협의회 조직을 새로이 정비했다. 이와 함께 주택, 소상공인의 피해 복구에 큰 도움이 되는 풍수해 보험 가입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민선7기 영덕군의 또 하나의 핵심과제는 에너지융복합단지 조성 이다. 총사업비 2조가 들어가는 국책(공모)사업으로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농작물대상 재생에너지 융합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 100MW급 해상풍력자원 평가기술 개발 R&D과제사업 등을 포함하고 있다. 영덕군은 에너지융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경상북도, 산업통상자원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농어촌 지역의 생활SOC도 더욱 확충한다. 읍면 거점에 복합문화복지시설을 건립해 평생학습, 공동체활성화, 문화복지서비스 사업을 벌여 중심지와 배후마을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공동체를 회복할 방침이다.

현재 영덕읍(80억원), 지품면(60억)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창수면에서는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40억)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신규 국비사업으로는 영해면(150억)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남정(40억), 달산(40억)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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