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19일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환경단체, 대형공사장 관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고양시 미세먼지 저감 대책 추진사항 보고를 비롯해 미세먼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책제언을 주제로 박성규 세종대 겸임교수와 서울보건환경연구원 최용석 박사의 특강으로 이뤄졌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 생태계가 크게 변화하고 있고 이러한 변화가 위기인 동시에 후대에 되살려 물려줘야 할 소중한 환경이라는 인식을 공감하게 됐다”며 “사람이 환경과 분리되어 살수 없는 것처럼 미세먼지를 비롯해 환경을 되살리는 노력에 고양시가 그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전기자동차 지원 확대, 불법 소각 등 생물성 연소 단속 관리 강화, 고양시 미세먼지 주요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고양시는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 지원,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대기배출사업장 및 건설공사장 관리감독 강화,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대책 마련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예산을 매년 20%이상 확대 편성해 왔으며 특히 노후경유차 저감사업에 2019년 본예산 대비 2배 이상인 223억 원을 추경에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고양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은 현재 추진 중인 연구용역을 통해 고양시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중장기 종합대책에 반영할 계획이며 오는 9월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용역 추진사항을 시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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