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전남문화관광재단 공모사업에 광양궁시전수교육관의 우즈베키스탄과의 해외 교류 프로젝트 ‘동방의 로마 그리고 햇살’이 선정됐다.
‘동방의 로마 그리고 햇살’ 사업은 이주 82년의 고려인의 삶과 애환을 기리고, 1400년 전 아프로시압 벽화에 새겨진 고구려 사신의 교류와 그 의미를 재조명하는 한편,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2호인 궁시장의 우수성과 고유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교류 프로그램은 △2782 아프로시압 벽화의 모작 △무형문화재의 활과 화살 전통기법 교류 △햇살에 비친 반사의 나라 등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들을 초청하여 전시 관람 및 커뮤니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고국의 전통문화예술에 애국심과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자 한다.
아울러 광양궁시전수교육관은 우즈베키스탄의 ‘국립 예술 아카데미’와 MOU를 체결하여 국가와 도시 간의 문화 예술교류를 이해하는 폭넓은 계기를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김기 광양궁시전수교육관 궁시장은 “전통 궁시 작업을 시작한 지 66년, 내 나이 80세 평생동안 궁시장으로 살아오면서 우리 시를 빛내고 한국인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광양의 무형문화재로서 생이 끝나는 그 날까지 광양을 빛내고 궁시장으로 책임과 소임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수 문화재팀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국가 간의 전통예술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예술 교류도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시가 국제적 문화 관광도시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광양궁시전수교육관에 연락하면 된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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